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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경호강어탕 | 진주 어탕 맛집 진주 초전동 맛집 진주 명신고 근처 맛집 현지인 추천

by 진진따리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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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탕이란?

어탕.

물고기 어 자에

끓일 탕 자를 쓴다.

어탕이라는 메뉴를

아는 분도 계실 것이고,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분도

계실 것이다.

비슷한 음식으로

연상되는 것이라면

추어탕이 있겠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우거지, 배춧잎 등과 함께

끓여내는 음식이다.

민물고기를 이용한 음식의

특징이 여럿 있겠으나

대표적인 단점 중 하나가

비린내가

바닷물고기에 비해

조금 더 난다는 것이다.

이 비린내 때문에

약간 어른용 음식이라는

그런 느낌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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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주를 대표하는 강은

남강이고,

촉석루와 의암바위를

볼 수 있는 남강의 전경이

진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주에

경호강어탕이라는

상호명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진주시와 산청군이

거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꽤

밀접하기도 하고,

경호강이

남강의 상류부에 해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산청군의 경우

산청군 생초면에

민물고기마을이

있을 정도이고,

산청읍 등에

어탕국수 가게를

여럿 볼 수 있다.

서부경남의 향토음식

인터넷에

어탕에 대해 조금 검색해 보면

민물고기를 뼈째 갈아서

탕으로 끓여낸 음식이라고 나오고,

경남 산청, 함양, 거창, 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에서

즐겨먹는 향토 보양음식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서부경남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꼽을만한 것이

진주냉면을 빼고서는

좀처럼 찾기가 힘든데

이 어탕도

나름 서부경남의

향토음식 중 하나이다.

다만 어탕이

냉면이나 육전 등

다른 음식에 비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그 비린내나

같이 넣어먹는

산초라는 향신료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산초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건조시켜

기름을 짜서 쓰면

그것이 산초기름이고,

열매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

향신료로 사용하면

그것이 산초가루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피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진주에서도

이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사람들이 알아듣는다.

어탕을 내는 가게에 가보면

김치나 오이소박이 등에도

산초가루를 같이 써서

음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진주 경호강어탕은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어탕에 들어가는 향신료들

이것은 아마

방아잎이 아닐까 싶다.

방아는 배초향이라는

여러해살이 풀의 일종으로

배초향이라는 이름은

향이 너무 강해

풀이기를 등졌다는 뜻이라고 한다.

앞서 언급한 산초가루도

마찬가지이고

이 방아잎도

향이 강하고,

호불호가 꽤나 있는

그런 식재료로 꼽히는

것들이다.

이런 향이 강한 

향신료를

여럿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민물고기를 재료로 한

음식이 가진

그 특유의 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이소박이, 김치 등의

반찬들은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다.

진주 경호강어탕의 메뉴, 식대

진주 경호강어탕의

음식들은

식사메뉴의 경우

대략적으로 만원 선이고,

빙어튀김이나

메기탕은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

민물고기 요리를 하는 곳은

대부분 메기탕을 같이 하는 것 같다.

메기가 육식 물고기여서

탕으로 끓여내면

맛이 꽤 괜찮기도 한데,

단점은 가시가 많다는 것이다.

내가 모든 테이블을

다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대부분 어탕을 많이

주문하는 분위기였다.

국수냐, 칼국수냐, 밥이냐는

개인의 취향이니

어탕이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메기찜이나 메기탕을

주문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고,

아무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오호 3시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이 시간 잘 피해 오셔서

만족스러운 식사 하시기를 바란다.

위의 표창패는

깨끗하고 친절한 음식점으로

선정되어서 걸린 것이고,

아래의 현장방문 친절교육

수료증은

교육 이수 후 발급된 것이다.

표창이든 이수증이든

내가 진주 경호강어탕에서

받은 느낌은

식당이 나름 친절하다는 것이다.

진주에 있는 식당들은

접객이 불친절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조금 잘되는 식당이라면

이런 불친절이

더 심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경험이니

함부로 일반화하면

안되겠지만..

아무튼 그런 곳에서

나름 잘되면서도

친절한 식당이 있으니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었다.

진주 경호강어탕의 음식 맛

이것은 어탕밥.

국물이

많이 걸죽한 것이

싫으신 분은

어탕밥을 주문하시면

만족할 것 같다.

이것은 어탕국수인데

아무래도 국수의

전분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먹다보면

국물이 상당히 걸죽해진다.

산초가루를 조금 뿌려

얼른 국수를 먹다 보면

어느새 입이 얼얼해져

국수를 먹는건지

어탕을 먹는건지

거의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음식에 넣은

향신료의 향이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에

코와 입이 얼얼해 진다.

어쩌면 이 느낌이

마라탕과도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고춧가루, 산초가루 등

향신료를 더 넣고 싶은 분들은

옆에 준비된 것을

더 넣으실 수도 있다.

내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은

하얀 국물을 드시고 계시길래

종업원분께 여쭤보았더니

안맵게 해달라고 하면

저렇게 해줍니다. 하셨다.

안맵게 해달라고 하면

고춧가루와 향신료를

빼고 탕을 끓여주시는 것 같다.

진주 경호강어탕의 식당 분위기

진주 경호강어탕 본점.

진주 명신고등학교 근처이기도 하고,

경남예술고등학교와

상당히 가깝기도 하다.

다른 점포에 비해

장재동에 위치한

본점이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시계를 보니 두 시인데

진주에도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가게가 있다.

장사가 워낙 잘되다 보니

조용한 식사를

바라고 방문하시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탕국수라는 메뉴와 

잘 어울리는

시끌시끌하면서도

흥겨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식당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중장년층의 부부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내 기억에

예전에는

바닥에 앉는

좌석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방문하였더니

식탁으로 모두 바꾸었다.

강이 인접한 도시라면

어디든 어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호강에서 남강으로 이어지는

강줄기에서 난 재료들로 만들어진

서부경남의 향토음식인

어탕국수를 드셔보시고 싶은 분은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

갓길 주차도 가능하고,

가게 뒤편으로

나름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괜찮은 편이다.

 

<세 줄 요약>

1. 장점? 코와 입을 강타하는 그야말로 강렬한 맛

2. 단점? 비린내에 약한 분은 힘들 것 같다.

3. 추천? 모험심이 강한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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