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산청흑돼지 | 진주삼겹살 진주갈비찜 현지인맛집추천

진주의 다른 갈비찜 가게가 궁금하시다면!

하연옥 | 진주냉면 맛집 진주 하연옥 촉석루점

하연옥 | 진주냉면 맛집 진주 하연옥 촉석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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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꽤 오랜 시간

방문하지 못했던 가게이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은 진주에서 삼겹살이라고 하면

250도씨를 주로 꼽는 것 같다.

가게가 깔끔하고,

고기를 구워주시는 점,

그리고 접객도 친절한 편,

이라는 점 등이 

250도씨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진주는

특히 접객에 관해서라면

아주 불천질한 곳이 많다.

서울이라든지..

혹은 다른 대도시에서

온 분들이

진주에서 나름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가면

처음 겪어보는 수준의

참혹한 접객을

경험해 보실 수도 있을 것이다.

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친절하지 않아도

맛만 있으면 손님은 온다

라는 마인드인 것인지..

오랜만에 찾은

진주 산청흑돼지.

가는 길을 정확하게 몰라

포털 사이트에

진주 산청돼지로 검색을 하였더니

꽤 여러 곳이 나오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봉곡동 472-4 에 위치한 가게이다.

내 포스팅에서

가게 주소를 구체적으로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헷갈리지 않고

잘 찾아가시길 바란다.

내가 처음 이 가게를 방문하게 된 날이 떠오른다.

대학원 시절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한 동기가 있었는데

그 분이 이곳에서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같은 실습조 사람들과

다 같이 와서 식사를 했었다.

나는 진주사람이고,

그 분은 마산사람이었다.

나는 솔직히

내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가게인데

진주에서 이름난 맛집일까?

하는 생각으로

조금 깔봤던 것 같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보니

뭔가 색다른 느낌? 색다른 향?

이 나는 삼겹살구이를 먹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의

진주 산청흑돼지는

가게가 상당히 낡고

건물 외관도 꽤나 낡아보이는

말 그대로 노포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름이 난 것인지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도 하고,

꽤나 유명한 유준상이나 공승연같은 배우도 찾을 만큼

잘나가는 가게가 된 것 같다.

제일 왼쪽에 있는 분은

사실 사진만 보고는 누군지 잘 몰랐는데

보통 사람과는 다른

어떤 대단한 느낌이 있다.

장군의 아들에 나온 분과

유준상, 그리고 SES 출신의 바다도

진주 산청흑돼지에서 식사를 하고 갔나보다.

사실

사진은 없는데

옆에 붙어있는 싸인 중

김병지와 이천수가 있다.

나는 이 두 사람이

더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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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해서는

삼겹살을 먹지 않았지만

과거의 맛 그대로라면

나는 다른 메뉴보다도

삼겹살을 추천한다.

내가 이번에 먹은 메뉴는

점심특선의

매콤양푼이갈비찜,

그리고 물막국수.

전에는 이런 것이 없었는데

이런저런 장식에도

신경을 상당히 쓰시고 있는 것 같다.

밥도둑에 술도둑

백년가게에 선정되신 것

참으로 축하드릴 일이다.

매콤양푼이 갈비찜 2인분

양푼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전골냄비에 주신다.

당면, 콩나물에, 갈비찜이 같이

고추가 꽤나 보이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다.

같이 넣어서 볶은게 아니라

마지막에 좀 얹어서 주시는 것 같다.

반찬도 이것저것

꽤 나오는 편이다.

그런데 

막 엄청 집어먹을 만한

그런 반찬은 없다.

마카로니 같은 것을

조금 추가해 보면 어떨까 하는데

아무래도 어른들이

즐겨 찾으시는 곳이라 그런지.

갈비찜은

고기가 부드럽고,

냄새도 나지 않고,

매콤한 양념인 만큼 약간 달작지근한 맛도 있고,

아주 매운 편은 아니고,

식사반찬으로 딱 좋은 정도였다.

김치 괜찮고

오징어볶음인줄 알았으나

양파무침이라고 해야 할지

나는 미역무침이 괜찮았음

공기밥, 시래기국과 함께

식사를 시작해 본다.

이것이 물 막국수

나는 메밀이 많이 들어간

막국수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그냥 냉면이다.

진주냉면은 아니고

고깃집에서 나오는 냉면.

나는 갈비찜과

막국수를 같이 먹는 상상을 하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냉면이 나와서

좀 실망하기는 했다.

맛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음.

포탈사이트에서 본 것과 같이

오후 3시 ~ 오후 4시는

브레이크타임.

한 시간 정도의 브레이크 타임이면

길지는 않은 편인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이 가게에 대해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주차장이다.

동네 도로도 좁은 편이고,

골목길인데

주변에 마땅히 주차할 만한 곳이 없어

상당히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하니

가게 앞으로

꽤 넓은 주차장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식사를 하시면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니

이제 주차 관련해서

힘들어하실 일은 없을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진주 산청흑돼지.

이번에는 갈비찜을 먹었고,

음식맛은 꽤 괜찮았다.

진주가

갈비찜이 전통적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갈비찜같은 메뉴는

맛있는 곳이라면

한번 경험해볼만한 것 같다.

특히나 요즘 진주일대는

매콤하게 음식을 하는 곳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서

갈비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세 줄 요약>

1. 장점? 친절한 접객, 뛰어난 맛

2. 단점? 반찬이 좀 어른들 스타일

3. 추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