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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하동복집 | 진주 하동집 복국 맛집 추천 진주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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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고..

진주의 소울푸드인 냉면보다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국밥같은

따뜻한 국물의 한그릇 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추운 계절에는 이런 음식들이

종종 생각나는 것 같다.

진주에 유명한 먹거리나

음식점을 떠올려보면

따뜻한 음식을 파는 곳이

생각외로 별로 없다.

천황식당, 제일식당, 천수식당 등에서

파는 음식은 육회비빔밥이나

석쇠불고기 등이어서

차가운 음식은 아니지만

아주 뜨끈한 음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 외에는 주로 냉면가게들이

유명하니, 어떤 음식점이

유명한지 나름대로 조사해

보았다.

그러던 중 평이 좋아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된

진주 하동복집.

진주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진주 하동복집.

일명 할매복집이라고

간판에 쓰여 있기도 한데

나는 여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진주 하동복집이 위치하고

있는 중앙시장은

진주의 구 도심 내지는

구 번화가라고 할 수 있다.

진주는 인구가 많지 않아

상권이라고 할 만한 곳은

특별히 없고,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는

평거동이나 충무공동 등이 있다.

중앙시장은 진주성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진주의 역사와 함께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요즘은 워낙 이런저런 랭킹이 많아서

단순히 어떤 매체에 선정된 것으로는

광고 효과가 오래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오래토록 사랑받을 맛이 있는 곳인지

기대해본다.

진주 하동복집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 중의 한 곳이다.

내가 방문해본 백년가게는

사천의 덕합반점이 있는데

덕합반점에서도 음식에 상당히

만족했었다.

이곳에서도 만족스런 복요리를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일본 강제징용 때 복요리를

배운 창업주가

진주 하동복집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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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복수육 소자와

복국 하나를 주문했다.

두명이서 방문하여 복국

하나를 주문하니

친절하게도 두 그릇에 나누어

주셨다.

솔직히 진주는 장사가 잘 되면

손님응대가 좀 불친절한 곳이

많은 것 같다.

대강 해도 어차피 손님이 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진주 하동복집은 친절한 응대가

아주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복수육과 복국을 주문하니

보통은 복수육과 아구탕을

주문한다고 알려주셨다.

복국은 맑은탕이고,

아구탕은 매운탕까지는 아닌데

고춧가루가 약간 들어간 탕이었다.

나는 복국을 먹기로 마음먹고

방문했기에 복국을 주문했지만

여러분은 아구탕을 주문하는

것도 한번쯤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

제공되는 기본찬도 나름 괜찮다.

전라도에 비하면 가짓수가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온다.

아주 어렸을 적 할머니댁에서 먹었던

그런 반찬이 많다.

마늘장아찌가 아주 맛있다.

간장이 맛을 내기에

아주 좋은 만능 소스라고

하는데, 

아주 공감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간장을 가지고는

이런 반찬을 만들 수가 없으니

진주 하동복집의

노하우가 궁금해지는 맛이었다.

새콤한 맛이 나는

진주 하동집의 특제 소스.

북국에 넣어먹기도 하고,

복어살을 찍어 먹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나는

복국에 소스를 넣지 않고

맑은탕 그대로 먹는 것이

더 좋았다.

미나리, 콩나물, 복어.

일반적으로 복구에 들어가는

재료들이다.

복어살이 아주 신선하다.

밀복으로 만드는 복어국의 경우

장사가 안되는 가게는

조금 오래된 재료를 쓴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진주 하동집은

아주 신선한 복어를 사용한 것

같았다.

이어서 나온 복수육.

내가 최근에 찍은

음식사진 중

가장 색감이 좋은 것 같다.

접시가 놓인 모양은

어수선한데

뭔가 맛있어보인다.

복어 상태가 정말 좋아 보인다.

내가 복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보았을 때에서 신선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복수육의 복어살이

아주 탄력이 있고,

복어 냄새가 비리지 않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복어껍질의 쫀득한 식감도

일품이었다.

실내에서는 금연이다.

장군의 아들님과

허영만 화백이 방문했었나보다.

개인적으로 백반기행에 소개되는

음식점에 방문했을 때

크게 만족한 경우는 적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진주 하동복집은 달랐다.

복국의 맑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고,

복수육의 신선한 복어살이

아주 기억에 남는다.

복어국이 진주를 대표하는 음식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주 하동복집은 진주를 대표하는

가게가 될 만한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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