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모스트화덕피자 | 남해 독일마을 맛집 남해 식당 추천

남해군은 관광지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관광지 식당은 평일 저녁에는
장사를 일찍 마감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겨울이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외식 인구가 조금
줄기도 하였을테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남해읍에는 저녁까지 장사를
하는 식당이 많이 있겠지만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식당은
남해읍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보니
평일에는 식당을 찾아가기 쉽지 않다.

이날도 오후 7시부터 여러 식당을
돌고돌아 결국 독일마을까지 가게되었고
독일마을 입구에 있는 모스트화덕피자에
방문하게 되었다.

10여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고

나름 실력있는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인 것 같다.

최근 소위 경양식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남해의 식당들을 몇군데 돌아보면서
남해에 있는 피자집들의 수준이
나름 괜찮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서울에 위치한 유명한 가게들에
비해서는 조금 슴슴한 맛이지만
그런 가게들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남해에 위치한 식당들이 모두 구비하고 관리하기는
무리일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관광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식당들이 여럿 있었다.
남해 모스트화덕피자도 나의 방문 리스트에
올라있는 가게 중 하나였고,
이날은 사실 이곳에 갈 예정은 아니었으나
늦은 시간 식사가 가능한 곳이
여기밖에 없어 방문하게 되었다.

독일마을 근처에 위치한 식당답게
기본적으로 독일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시그니처 피자,
해물 로제 파스타,
더블더블 봉버거를 주문하였다.
사실 시그니처 피자가
남해 모스트 화덕피자의 주력 메뉴 중
하나인 것은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다음 메뉴를 주문하려고 하니
어떤게 좋은지 몰라
약간 고민되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은
더블더블 봉버거를 시켜보시기 바란다.

포장해 갈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이 날 우리는 식사 후 귀가해야 해서
아쉽지만 맥주는 다음 기회로..ㅠ

여러 곳에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다.
이제 보니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식기가
더 있었다.

가게는 꽤 넓은 편이다.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아기의자도
여러 대 구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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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소스와 파르메산 치즈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고,
스푼, 나이프, 포크가 놓여있다.

첫 주문할 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더블더블 봉버거.

이 메뉴 만으로도
남해 모스트화덕피자는
남해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패티와 치즈의 맛이 아주 좋았고,
빵과 양상추 사이에 바른
소스도 아주 괜찮은 맛이었다.

해물 로제 크림 파스타.
남자 둘이서 갔기 때문에
남기지 않고 먹었다.

마지막으로 시그니처 피자.
페퍼로니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보기에 상당히 귀여운 메뉴이다.
맛도 나름 괜찮았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메뉴인 것 같다.

의도하지 않았던 첫 방문이지만
만족스러운 피자와
맛있는 수제버거를 만날 수 있었던
남해 모스트 화덕피자.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다면
맥주에 피자를 곁들이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수제버거도 상당히 괜찮아서
멸치 말고 다른 메뉴를 찾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