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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남해향촌 | 남해 현지인 추천 맛집 독일마을 근처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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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엄청나다.
말 그대로 절정.
'한파가 절정이다.'라는 상투적인 문구가
이렇게까지 피부에 와닿는 날씨라니.
주중 출근 직후에는
이번 주말에는 봐두었던 맛집을
여러 곳 방문해야겠다고
여러 번 다짐하지만
막상 주말이 되면
다짐했던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꽤나 부지런했다.
아침 일찍 남해 난향에 방문해
아침 식사를 하려고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단체 방문객이
자리를 전부 차지하고 있어서
다른 곳을 찾던 중
남해 향촌 식당으로
향하게 되었다.

일단 도착하게 된 남해향촌.
이곳을 방문하기 조금 망설였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
메뉴가 많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을 때
남해 식당 관련하여
꽤 후기가 많았고,
아침 식사가 가능한 다른 대안도
없는 것 같아 일단 방문하였다.

승용차 20여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남해 독일마을 바로 근처에 있어
독일마을에 놀러 온 분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식당이다.

아마 단체 관광객도 많이 받는 것 같다.
남해에 여러 식당들을 다녀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규모가 꽤 큰편이 속하는
것 같다.

테이블 3~4개가 놓여있는
별실도 5개 정도가 있어
10명 내외의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여 함께 식사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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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남해 남해향촌의 메뉴를 살펴보자.
먼저 향촌스페셜이라는 한상 메뉴가 있고,
A세트, B세트, C세트로
향촌스페셜보다 반찬 가짓수가
적은 세트메뉴가 또 있다.
그리고 세트 메뉴를 2인분 이상
주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시골 관광지에 위치한 식당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매출은 확보되어야 하기에
세트메뉴를 1인상으로도
판매하는 것은 상당히 장사가 잘되는
곳이 아니면 운영하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된장찌개나 순두부찌개같은
식사 메뉴도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졌다.
처음 가게에 들어가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어떤 메뉴를 주문할 것이냐 되묻기에
세트C를 생각한다고 답하였더니
세트C는 1인분이 조금 어렵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2인분을 주문하였고,
놀러온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생각하고 식사를 기다렸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여러번 소개된 식당인가보다.

드디어 도착한 나의 세트C.
남해에 와서 보쌈정식을 먹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남해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멸치쌈밥인데..
나는 멸치쌈밥을 여러 번 먹어보기도
하였고, 한두번 먹어보면
충분한 메뉴라고 생각되어
남해에 놀러와도 멸치쌈밥을
먼저 찾지는 않는 편이다.
이것은 나의 취향이니 별 문제 없겠으나
과연 남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하는 포스팅의 주제로
알맞은 메뉴였는지는
내 스스로도 조금 의문이다. ㅋㅋ

된장국이 슴슴해 보이는 것이
아주 기대된다.

이것은 가리비조림? 이라고 해야할지.
간장에 절여져 나오는 반찬이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스타일의 반찬이었다.
맛이 꽤나 좋았고,
다른 곳에서 접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라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다시마 옆으로 보이는 멸치젓갈이
꽤나 기억에 남는다.
처음 나왔을 때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소스는 아니었는데
식사를 하다 보니
남해 남해향촌 식당에 방문할만한
이유를 느끼게 해준 맛이었다.

무말랭이와 새우젓.
기본적으로 보쌈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다.
무말랭이는 특별할 것이 없는 맛이었으나
새우젓은 꽤 맛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아마 단가 때문에 기성품을 쓸 것 같은데..
비린내가 없고,
단맛도 꽤 좋아서
새우젓 맛에 꽤 놀랐던 기억이다.

아..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알게된 것이 있다.
바로 내가 보쌈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기를 찍은 사진은
위에 나온 한컷이 전부이다.. ㅠㅠ..
놀랍게도 남해향촌의 보쌈맛은 꽤 좋았다.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한 메뉴였다.
남해까지 여행온 분들이라면
생선을 아주 싫어하지 않고서야
보쌈을 주문하는 경우는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생선을 먹지 않는 분들을 위한
사이 메뉴라고 생각했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도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맛이 강한 보쌈과는
조금 다른 담백하고 슴슴한 맛의
보쌈맛이 세트C의 장점이었다.
남해향촌이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점은 내가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남해 독일마을 근처 맛집으로
멸치쌈밥이나 돈까스, 소세지 등 양식보다는
한식 메뉴를 드시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찾아볼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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