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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촌집 화소반 | 남해읍 맛집 추천 남해 현지인 추천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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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를 여행할 때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겨울 바다를 생각하면

공유와 김고은이 서있던

도깨비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강릉에 놀러갔을 때

도깨비 촬영지에 가 보고서는

풍경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살린

공유와 김고은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비록 남해에는

드라마에 소개된 유명한

바닷가가 아직 없기는 하지만

상주은모래비치라면

굳이 드라마에 소개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진 겨울 바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

여신강림 촬영 중

설리스카이워크가 배경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아직 드라마를 못봐서..

남해 촌집 화소반.

통영에도 촌집 화소반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남해 촌집 화소반을

방문하기 위해 검색해 보면서

알게 되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이기에

맛집도 많고 멋진 카페도 많지만

아무래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다 보니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도시이다.

통영 촌집 화소반은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보기로 하고

먼저 남해 촌집 화소반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남해 촌집 화소반의 담벼락에

동절기 운영시간이 12시부터라고

적혀 있었다.

포탈사이트에 나와있는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였는데..

나는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했고,

도착했을 때에는 문이 잠겨 있었다.

열두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약간 걱정하고 있던 중에

일단 상주해수욕장을 한바퀴

돌러보려고 해수욕장으로 들어섰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른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11시까지만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10시 55분에 사장님이 등장하셔서

오픈 준비를 하시기에

오픈 준비가 끝나자마자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가게 마당에는

날씨가 좋은 날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도저히 무리이다.

겨울이라 마당의 풍경이 

조금 단조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생기와 활기로 가득찰 것을 상상하니

봄에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

참으로 좋은 말이지만

모든 방문객을 반기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부디 내가 화소반의 좋은 방문객이길

바래본다.

한팀만 앉을 수 있는 별실도 있다.

앉아본 것은 아니라

난방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문을 열어두신 것으로 보아

겨울에는 앉기 조금 힘들 것 같아 보인다.

고풍스럽게 장식된

카페 건물 내부에는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 있다.

레트로풍의 장식이

카페 내부를 가득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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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할 때에는

고종의 커피와

헤밍웨이의 커피를

같이 주문해서 마셔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헤밍웨이의 커피는

이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해 촌집 화소반의 즐거움이

하나 줄어든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남해 카페들은 대부분

유자와 관련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이곳도 유자에이드를 아이스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뱅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화소반의 특징 중 하나일 것 같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도

꽤 멋있어 보이는데

두 사람이 오면 앉기 좋아 보인다.

나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햇빛이 들지 않는 안쪽으로 앉았다.

언젠가는 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파도 위로 비치는 윤슬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다.

나는 모나카, 화과자, 촌집플레이트 소

그리고 고종의 커피를 주문하였다.

양갱 아래쪽으로 왼쪽에 있는 것은

콩고물로 만든 엿같은 질감의

맛이었다.

남해 촌집 화소반에 대해 검색하던 중

모나카가 참 맛있었다는 후기를

자주 접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대로

모나카의 팥과 버터가 신선하고,

과자의 바삭함과 잘 어우러져

커피와 먹기에 아주 좋았다.

하지만 내 기억에 더 남는 것은

화과자인데

내가 기본적으로 디저트를 좋아해

이런저런 디저트에 거부감이 없기도 하고

화과자를 좋아하기도 해서

호박모양의 귀여운 화과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화과자의 속에는

호두와 소가 함께 있었는데

소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이 아주 좋았다.

남해 촌집 화소반은 상주은모래비치

바닷가에 위치해

경치가 아주 좋은 카페이다.

훌륭한 커피와 디저트가 있어

겨울 바다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니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한 뒤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이곳에서 즐겨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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