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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일식면예찬 | 남해 현지인 추천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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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나 추워졌지만
겨울바다는 추워질수록 여행할 맛이
더 나는 장소인 것 같다.
통영 바다도 좋고 거제 바다도 좋지만
경남권에서 가장 멋진 바다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남해를 떠올리게 된다.

요즘은 맛있는 식사가
좋은 여행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바닷가 관광지라고 해서
전부 해산물로 만든 식사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만 있는 것은 아니기도 하다.
제주와 남해를 비교하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남해에도 이런저런 메뉴를 다루는 맛집들이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해에 정통 일본식 라멘을
만드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된 일식면예찬.

프리미엄 일본식 라멘을 맛보러
제가 와 보았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시간이 상당히 긴편이라
브레이크타임이 꼭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남해같은 소도시의 특성 상
항상 손님이 몰려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여
장사를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영업중인 가게로
들어가보겠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식사를 위한 공간인지
대기를 위한 공간인지는 모르겠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야외에도 남해 일식면예찬에서
판매하는 매뉴들을 걸어두었다.
차슈동, 마제소바, 돈코츠라멘, 탄탄면,
냉라면에 해초덮밥도 있다.

가게 크기는 아주 넓지는 않다.
주방쪽으로 혼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고,
4인용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었다.

해산물을 풍부하게 쓴
나카사키 짬뽕이 강추메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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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빠이탄이라고 읽는 닭백탕은
처음 들어보는 메뉴이다.
내가 일식면예찬에 몇차례 방문해 보았다면
주문해 보았을텐데
나는 이날 처음 방문한 것이라
돈코라멘을 주문했다.

일식집에서 보통 제공하는
가라아게와 에비텐이 있다.

깔끔하게 가게 인테리어를
구성하려고 노력하신 점이 돋보인다.

식기를 포장해두는 포장지에서도
세심한 데코레이션으로
가게의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한 점이
멋있게 느껴졌다.

고추기름과 후추, 시치미가
기본 소스로 제공된다.

드디어 등장한 돈코츠라멘.
일식면예찬의 돈코츠라멘에는
해초들을 풍부하게 쓴 점이
눈에 들어온다.

미역부터

다시마에

김까지
다양한 해초들을 사용한 점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라멘을 먹다보니
식감을 잘 살린 셰프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남해라는
바닷가 소도시의 라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척하고
싶으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이어서 나온 튀김.
튀김은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데
그릇은 교체하시는 편이 좋겠다.
맛만 좋으면 그만이기는 한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법이지 않을지.

새우튀김은
탱글탱글하고 향이 넘치는 새우의
속살과 바삭한 튀김옷을 잘 느낄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음식이었다.

가라아게도 튀김의 바삭함과
닭의 익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한
아주 좋은 음식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초들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해초의 향과 잘 어우러지는
육수를 사용하여,
남해의 특징을 살리려고 노력한
남해 일식면예찬의 돈코츠라면.
바삭한 튀김옷과 재료의 향을 잘 살린
가라아게와 에비덴뿌라.
작은 도시에 있지만
음식은 아주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곳이었다.
다만 혼자 방문하면 점원분께서 조금
어색해 하신다는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남해에서 괜찮은 일본라멘을 드시고 싶다면
일식면예찬을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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