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주시

박군자 진주냉면 | 본점 진주점 진주 냉면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0. 21.
728x90
반응형

 

 

이전에는 진주 시내에 있다가 정촌면 예하리로 옮겨간 박군자 진주냉면.

진주시 내에 있을 때 우연히 한 번 방문해 보았고,

맛이 꽤 괜찮아서 기억하고 있었던 가게였다.

후에 이곳도 하거홍, 황덕이 부부의 후손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여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시내에 있는 가게는 업장 정리를 하고,

정촌면 예하리라는 진주에서도 좀 외진 곳으로 이사한 것을 보면서

가게를 조금 더 크게 확장하고자 하는 의미인줄 알았다.

진주냉면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진주냉면을 파는 곳들을 두루 둘러보게 되었고,

그러던 중 시간이 맞아 방문하게 된 박군자 진주냉면.

포털 사이트에 박군자 진주냉면을 검색해 보니

본점은 서울시 송파구로 나오고, 수원, 천안 등

수도권에도 매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마케팅 전략에

약간 놀라면서 가게로 들어서게 되었다.

가게는 최근에 지어서인지 아주 널찍하고 깨끗하다.

마감이 가까운 시간대에 방문하여 손님이 적었고,

친구와 조용히 식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반응형

 

손님이 모두 나간 후 찍어 본 업장.

깨끗하고, 아주 넓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식사하기 좋은 것 같다.

허영만의 식객에서 소개된 적이 있나보다.

10대 맛의 달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알고있는 그 생활의 달인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물냉면, 비빔냉면은 만원이고

갈비찜과 육전도 판매하고 있다.

진주에서 진주냉면을 주메뉴로하는 다른 가게들과

비슷한 메뉴 구성이다.

박군자 진주냉면을 다녀갔던 배우들의 싸인

내가 아는 배우는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유명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유투버들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되어

유투버들이 다녀간 식당이면 손님이 많이 느는 것 같다.

물론 유투버도 이제는 연예인의 일종으로 보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가수나 배우같이 기존 매스컴의 연예인들과는 다른 플랫폼을

주무대로 활동하지만, 영향력은 그들못지 않은 사람도 많다.

송승헌과 최무성..?

티비에 방송되고 있는 사건반장은 포스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박군자 진주냉면이 194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 현재 널리 알려진 진주냉면의 레시피는

후대에 복원된 것이고,

해방 직후에 존재했던 진주냉면의 레시피와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당시의 원본 레시피는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박군자 진주냉면의 창업주의 부모님이 냉면집을 경영하셨던

것에 착안하여, 80년 전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탐스를 팔고 있는 점이 아주 눈에 띈다. ㅋㅋ

기본찬.

처음에는 매실장아찌를 주는 점이 굉장히 눈에 띄었다.

그런데 매실장아찌는 너무 셔서 냉면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우리는 편백찜도 주문했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반찬인 것 같았다.

고기의 기름진 느낌을 중화해주는 좋은 반찬이었다.

식사를 하다 보니 깻잎이 아주 맛있었다.

물론 고기와 잘 어울렸다는 뜻이다.

냉면과 특별히 어울리는 반찬은 없었다.

위쪽에 보이는 두 개의 소스 중 왼쪽은 박군자 진주냉면에서

만든 특제소스라고 하고, 오른쪽은 스위트 칠리소스이다.

특제 소스는 동남아의 피쉬소스를 바탕으로 개발하신 것 같다.

고기에 찍어먹으니 맛이 참 좋았다.

물냉면.

육전 고명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육수도 내가 알고 있는 진주냉면의

아이덴티티와는 차이가 있었다.

나는 솔직히 자주 먹지 않는 비빔냉면.

나는 물냉파라 거의 물냉면을 주문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물냉면을 주문하여 나는 비빔으로

주문해 보았다.

무난한 맛이었다.

냉면과 함께 제공된 육수.

역시 무난한 맛이었다.

소고기 편백찜.

자극적인 비빔냉면과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비빔냉면의 소스가 그다지 강하지 않아

반드시 주문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고기찜 자체는 맛있었다.

자체 개발했다는 소스와의 궁합도 좋았고,

반찬으로 내어주신 깻잎과 먹어도 맛이 좋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와 함께 먹었을 때

음식의 향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고기는 고기다.

비빔냉면과 함께 먹으니 훌륭한 식사를

나에게 선물해 주었다.

진주에서 진주냉면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하연옥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연옥 다음으로 진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마도 

황포냉면일 것 같다.

이전에는 하연옥 사천점으로 운영했고,

지금은 하주옥으로 상호를 변경한 가게도 있다.

그리고 나서 이 박군자 진주냉면이 과거에 나름 유명했었던 것 같은데..

내가 기억하는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고,

다른 가게에서 파는 진주냉면과는 맛에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에 다른 사람이 쓴 후기 중 재미있었던 것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외국여행 중 한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것 같은 묘한 경험이다."

나도 이것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탈리아 사람이 한국에 와서 까르보나라를 먹어보면 이런 느낌을 받으려나?

아주 맛있는 식당이니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