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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박가시락국밥 | 진주 24시 아침 맛집 진주 아침식사

by 진진따리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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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박가시락국밥의 첫인상

박가시락국밥

시래기국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 있다.

얼마전 시래기를 주 농작물로 하는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이라는 곳에 갔다온 일이 있는데

진주에서도 펀치볼의 시래기를

사용하는지 궁금해졌다.

아침 식사가 가져야 하는 미덕에는 무엇이 있을까?

집에서 먹는 아침밥과 밖에서 사먹는 아침밥은

결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밖에 나와서 아침밥을 사 먹는 사람은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항상 시간이 부족한 아침의 특성 상 먹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계는 돌고 돌아 아침은 내일 또 돌아오기 마련이므로 식대가 지나치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 될 것이고,

든든한 아침식사 후에 쭉 깨어있어야 할테니 지나치게 속에 부담이 되는 음식이 아니면 좋을 것이다.

주절주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쓰다보니 아침밥의 역할이 참 중요하고도 중요하다.

박가시락국밥이 진주라는 동네에서 아침 장사로 유명한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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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대로변에 바로 맞닿아있다.

겉에서 보았을 때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거나 하지는 않다.

아침밥을 얼른 먹고 일상을 살아내야하는

우리네 모습같읕 가게이다.

진주 박가시락국밥의 메뉴와 음식들

아침장사를 하는 가게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식대가 아주 저렴하다.

주메뉴인 시래기국밥은 3천원,

소고기국밥도 5천원이다.

한끼에 5천원짜리 식사를 해 본 것이

최소 15년은 된 것 같다.

인플레이션 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2022년에 3천원짜리 밥상이라니.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주지 않고서야,

가격만 보아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근처에 술집, 횟집들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집에 가기 전 해장하러 많이 올 것 같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주류도 일부

구비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나는 야간업무를 마치고 박가시락국밥에 방문하였다.

고된 밤을 보냈기에 막걸리부터 하나 주문했다.

산청 단성에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단성 막걸리가 유명한가보다.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가게답게 음식이

아주 빠르게 나온다.

계란말이는 주문받은 뒤 부쳐야 하니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락국밥만 주문했더라면 정말 음식이

빨리 나왔을 것 같다.

시래기국은 시래기, 된장, 마늘 등 조미료만을 이용해 맛을 낸 담백한 맛이다.

국밥에 먹기 좋도록 밥도 고슬고슬하게 지었다.

두툼하게 부쳐낸 계란말이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아무런 재료 없이 식용유와 계란만으로 부쳐낸 것 같지만 속에는 파도 조금 들어있다.

계란이 뭉개지지 않고 단단하게 부쳐져서 먹기에도 편하고, 맛도 좋다.

계란말이가 대단히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직접 조리해 보려고 하면 난이도가 상당한 메뉴이다.

속도 실하고, 약간의 단단함도 가지고 있어서 참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시락국밥을 몇 입 먹다가 이번에는

다진 땡초를 넣고 먹어본다.

나는 별로 맵지 않을줄 알고 땡초를 왕창 넣었는데,

부디 여러분은 맛을 봐가면서

조금씩 넣으시길 바란다.. ^^

국밥도 다 먹고 계란말이도 다 먹었지만

조금 힘든 밤을 보낸 탓인지 뭔가

조금 더 먹고 싶은 기분이었다.

박가시락국밥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시킬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약간 모자란 것 같아 더 시키고 싶을 때 메뉴판을 보면

다른 메뉴를 주문할 때 마음의 부담이 적다.

막걸리를 한잔 더 마시고 싶어서 땡초전을 주문했다.

땡초전은 부추만을 이용해서 부친 것 같은데, 가격을 고려하면 부쳐준 것만도 감사할 따름이다.

적당히 노릇노릇한 전이 무척 맛있어 보인다.

막 나온 전을 한점 떼어 얼른 집어먹으면 세상에 이만한 맛이 없다고 느껴진다.

여기서부터는 다음날 다시 박가시락국밥을 방문하여 주문한 것들이다.

계란말이부터 주문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메뉴를 포스팅하고 싶어서

일부러 육전을 주문했다.

육전은 돼지고기 육전이고,

한입 먹으면 마치 돈까스같은 느낌이다.

물론 돈까스에 비하면 고기가 상당히 얇은 편이라 조금 다른 식감이기는 하지만

튀김옷도 바삭바삭하고, 돼지고기 향이 나는 것이 딱 돈까스 맛이다.

땡초전보다는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소금기가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라면도 하나 주문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라면에 아무런 재료도

넣지 않고 끓여내

제조사가 만든 라면의 맛을 순수하게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계란을 넣으면 국물이 부드러워지기는 하지만 어떤 라면을 먹고 있는지 알기 힘들어진다.

게다가 파까지 넣으면 라면 본연의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나는 잘 넣지 않는다.

하지만 라면에 파, 계란을 넣고 끓여내면 라면 한그릇이 굉장히 푸짐해지고, 맛도 순해져 아침으로 더 적당하기는 하다.

맛은 부드럽지만 면은 아주 탱글탱글하다.

적당히 익혀서 주신다.

진주 박가시락국밥의 뛰어난 맛과 편안한 분위기

이날도 참지 못하고 계란말이를 주문했다.

나는 아직 박가시락국밥에서 소고기국밥, 열무비빔밥을 먹어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열무비빔밥을 먹어보게 될지는 의문이다.

소고기국밥은 언젠가 한번 정도는 주문해 볼 것 같지만

시락국밥이 더 싸고, 내가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맛이라 소고기국밥 리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땡초전, 계란말이, 육전 정도가 밥 반찬으로 주문하기에 만만한 가격이다.

셋 다 한번쯤 주문해 보면 좋을 음식들이고, 맛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동태전과 두루치기도 주문해 보고 싶다.

동태전은 곧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두루치기를 주문하는 것은 박가시락국밥의 음식들의 평균적인 가격대를 고려하면 조금 죄책감이 들 것 같아 고민된다.

제일해장국, 천황식당 등 진주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가게가 여럿 있다.

천황식당도 아침식사의 가격이 저렴해 참 좋은 가게이기는 하지만 같이 시킬 반찬 메뉴가 없어 조금 아쉽다.

아마 진주에서 아침식사로는 박가시락국밥을 이길 가게가 없을 것 같다.

진주를 잠깐 스쳐가시는 분인데 아침식사를 진주에서 하고 싶으시다면 박가시락국밥으로 가시면 되겠다.

어느 정도 만족할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가시락국밥에서 실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시래기라는 재료에 대하여

무를 말린 시래기는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우리의 소중한 식재료이다.

시래기는 좋은 품질을 얻기 위해 끓이고 담그는 등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시래기는 다진 고기를 넣고 볶은 시래기나물,

입맛이 없을 때 먹기 좋은 시래기죽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쇠고기와 두부를 듬뿍 넣은 시래기찌개,

된장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 시래기탕 등도 흔한 요리이다.

시래기는 겨울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가득한 재료이다.

시래기를 구매할 때는 줄기와 잎이 부드러운, 싱싱해 보이는 것이 좋다.

시래기와 비슷하게 우거지는 말린 양배추 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래기는 -20°C ~ 0°C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며,

데치거나 냉동하여 보존할 수 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시래기는 현재 동북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널리 소비되며

동맥경화 예방, 체중 관리 지원 등 건강상의 이점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세 줄 요약>

1. 장점? 가성비

2. 단점? 가격을 고려하면 단점은 없으나, 고오급 식당은 아니라는 점

3. 추천? 낚시나 등산 전 식사할 곳 찾으시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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