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해군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 남해 가볼만한곳 남해 천연기념물

by 진진따리 2024. 1. 25.
728x90
반응형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게된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곳은 몇군데 가보았으나

갔을 때마다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식사 후 산책할 곳을 찾던 중

남해 사우스케이프 쪽으로 가보지 않은 곳이 있어

이번 기회에 방문해보게 되었다.

남해 가인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는데, 1997년 진주교육대학교 서승조교수가 이를 학계에 보고하였다. 그 후 2005년 3월 31일 경남기념물 제257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9일 천연기념물 제499호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는 천연기념물은 478건이며, 이 중 118건의 천연기념물이 재지정 취소나 가치 상실, 미수복지역에 위치했다는 사유 등에 의해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동물, 식물, 광물, 지역(천연보호구역) 등의 자연물이 포함되나 사람이 만든 역사적 인공수림, 성황림, 어림도 천연기념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네비게이션에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를 검색하고 가보면

남해 세심사라는 곳으로 안내한다.

차를 몰고 언덕을 내려오면

저 멀리 절 같은 곳이 보이고,

100m 정도 앞쪽으로 주차장과 화장실이 보여

아 저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든다.

주차장에는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에 대한 설명과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간략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설명을 열심히 읽고 모형을 보아도

무엇을 보아야 하는 것인지 알기가 좀 힘들다.

익룡 앞발자국 화석.

익룡은 날개가 있는 용이라는 뜻으로, 지구 역사상 최초의 동력비행 척추동물이자 지구 역사상 비행이 가능ㄴ한 가장 거대한 동물의 무리를 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구 역사상 최초의 동력비행을 한 동물은 곤충이라고 한다.

 

익룡 발자국 모형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발자국이 약간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음 조금 더 관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육식 공룡 발자국 화석.

남해군 가인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에 대해 설명하면서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온 벨로시렙터를 예로 들고 있다.

정확히 이 공룡인지는 알 수 없지만

벨로시렙터와 같이 작고 민첩한 공룡의 발자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경계를 조금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다.

물갈퀴 새 발자국 화석.

서승조라는 분이 학계에 발자국 화석을 보고했다고 하였는데

그 후에 양승영이라는 분이 연구를 더 하신 것인지 모르겠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디를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모습이었고..

모형이기에 조금 손상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관람하는데 최소한의 정보는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가인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은

두 발로 걸었던 익룡이 남긴 뒷발자국이라고 한다.

익룡이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려준 발자국이어서

해남이크누스 가이엔시스(Haenamichnus gainensis) 로 명명했다고 한다.

발자국 복제품의 왼쪽에 전시된 공룡 모형은

오르니토케이루스라는 익룡이라고 한다.

나름 멋있는 모형인데

눈에 잘 띄지가 않는다.

절 앞이라서 조금 조심스럽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남해 세심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로 들어가는 데크가 보인다.

바닷길을 따라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들어가는 길도 잘 정리되어 있다.

입구에서부터 화석산지까지는 약 250m 정도 되는 것 같다.

절의 둘레길을 쭉 따라서 들어가면

섬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서부터는 140m 더 가면 된다.

한 5분 정도만 들어가면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의 근처에 도착할 수 있다.

사람 발자국 모양 화석,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다.

용각류는 중생태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분화한 용반목에 속하는 공룡으로

큰 덩치와 긴 목을 가진 사족보행 공룡들을 말한다.

조각류는 발이 새의 발과 닮았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공룡이라고 한다.

수각류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분화한 이족보행을 한 공룡으로

흔히 육식공룡하면 떠오르는 공룡들과 조류가 수각류에 속한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자.

처음 내려갈 때에는 어디를 보는 것인지 감을 잡기 좀 어려운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깎인 것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발자국처럼 움푹 패인 곳이 있다.

하지만 설명에 표시된 발자국을 다 발견하기는 어려운데

아마 바닷물 쪽으로 잠겨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 천연기념물에 대해 공부하면서

경상남도 남해군의 천연기념물에 대해 쭉 살펴 보았다.

 

제29호 남해 미조리 상록수림 - 1962년 12월 3일 지정

제149호 난읍비자림 - 1962년 12월 3일 지정, 1971년 9월 8일 해제

제150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 1962년 12월 3일 지정

제152호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 - 1962년 12월 3일 지정

제276호 남해 갈화리 느티나무 - 1982년 11월 4일 지정, 2013년 1월 2일 해제

제499호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 2008년 12월 29일 지정

 

반응형

 

지정 해제된 것 두 가지를 빼고 나면

남해군에는 네 개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미조리와 물건리는 자주 지났던 곳인데

이곳에도 천연기념물이 있는지는 몰랐다.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아야 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