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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초전집 | 남해 맛집 추천 남해 독일마을 맛집

by 진진따리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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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가 작은 동네이기는 하지만

또 막상 여러 곳을 찾아 둘러보면

구석구석 볼 만한 것이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남해를 찾았고,

남해 중에서도 가장 남쪽이라고 할 수 있는

미조면에 있는 식당에 다녀왔다.

이런부터 남해를 오가며 자주 보았던 곳인데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 보니 찾기가 힘들었고,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남해 초전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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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녁 5시에 방문하였는데

10명 넘게 단체 예약을 한 분들이 있어서

조금 늦게 입장했다.

식당 앞에는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2~3분도 일찍 들어가지 못한다.

거의 딱 맞춰서 손님을 받으시는 모습.

손님이 들어와 있으면 준비하기 조금 번거로운 면은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좀 의문이다.

가게 이름을 초전집으로 붙인 것은

초전마을 앞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다.

음..

이곳은 남해에서도 거의 끝자락이라

다른 동네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멀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맞은편에 남해 힙한식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조금씩은 방문하는 것 같은데

근처에 사실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적다.

해수욕장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실분은 가실 수 있겠으나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게 되면

차를 타고 식사를 하러 나오는 것은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으니.

날씨가 풀리면

바로 앞의 초전마을 야영장에 손님이 아주 많아질 것 같다.

그 때에는 아마 식사하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한다.

이곳에 꽤 먼곳이기는 하지만

캠핑하러 남해를 찾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멀 것도 없는 곳이고

초전마을캠핑장은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다고 생각하는 곳이여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도 납득이 된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하면 

우리처럼 갑작스러운 난관에 당황할 수 있다.

다행히 예약이 되어 적당히 기다린 후 식사할 수 있었는데

뒤에 도착한 분들은

남해에 식사하러 오면 이정도로 기다려야 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든 표정이었다.

8팀 정도 대기를 걸게 되면

1시간 이상 대기를 하셔야 한다.

식당에 들어서면 왠지 모르게

신발을 신고 올라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전에는 아마 신발을 신고 들어오도록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가게는 꽤 넓은 편이다.

2인석은 거의 없엇던 것 같고

4인용 테이블로 12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식사를 마칠 때 쯤에는

거의 모든 자리가 차 있었다.

아마도 맞은편에 있는 힙한식이 저녁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고,

새해에 연휴다보니

해돋이를 보러 남해를 찾은 관광객이 좀 많았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내부의 식사도구 들도 정갈한 편.

김과 참기름도 팔고 있다.

옆에서는 주문해 가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나는 사지 않았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고,

마치 셀프바같이 반찬대가 나와 있는데

셀프바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가져가면 안된다.

사실 일어날 일이 없다.

주문을 하면 바로 갖다주신다.

일단 남해 초전집의 주 메뉴는

꼬막비빔밥이다.

강원도의 어느 식당에서

꼬막 비빔밥이 유명해진 후

여러 식당에서 이 메뉴를 판매하는 것 같다.

남해는 바다이기는 하지만

꼬막이 주로 나는 동네는 아니다.

꼬막으로 유명한 곳이라면 옆동네 순천이라든지 벌교가 있겠다.

어쨌든 꼬막비빔밥을 육회나 육전과 같이 내고 있는데

우리는 육전을 주문했다.

나는 꼬막비빔밥을 이전에 먹어본 적은 없는데

왠지 모르게 육전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꼬막비빔밥은 2인메뉴이고, 된장찌개가 포함되어 있다.

육회 꼬막비빔밥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반반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주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술을 주문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유자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메뉴판을 딱 접했을 때

누구라도 주문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메뉴인 것 같다.

여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자막걸리에 물회 한 그릇 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다만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물회를 주문하는 분들이 없었는데

겨울에는 다루지 않는 메뉴인지

식당에 문의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양은 두명이서 먹기에 꽤 충분한 양이다.

식사량이 많은 남자 두명이라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으나

그냥 적당한 정도로 드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 하나만으로도 꽤 배가 부르실 것 같다.

우리는 닭다리살 숯불구이를 주문할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주문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숯불구이를 주문했다면

이것저것 집어먹을 수 있어 재미는 있었겠지만

양이 너무 많았을 것 같다.

꼬막살은 신선했고,

육전도 괜찮은 맛이었다.

위에 얹힌 전복장도 맛이 좋았다.

된장찌개도 나름 맛있다.

꼬막비빔밥과 먹기에 적당한

메인메뉴를 받쳐주는 맛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이 포스팅에 자주 언급된..

바로 그 맛있다는 김인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같이 먹은 분은 아주 맛있다고 하셨다.

함께 나온 반찬도 아주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자가 들어간 무김치가 좋았다.

저걸 무김치라고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다른 이름을 잘 모르겠다.

유자 맛이 느껴지면서

입을 씻어주는 느낌이 있고,

유자 향이 기분좋게 느껴져서

남해 초전집에서 아주 인상깊었던 음식이다.

그 외에 다른 반찬들도 괜찮았다.

감자샐러드는 색을 맞추기 위한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단호박이면 더 좋을 것 같다!

한상차림.

둘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한다.

세 분 정도 오신다면 메뉴를 하나 더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샐러드를 먼저 갖다준다면 먹기 더 좋을 것 같은데

비빔밥과 같이 나와서

조금 잊힌 면이 있다.

식사를 하고 나서면 요구르트를 하나 주신다.

아이들은 이 요구르트가 가장 맛있는 것 같이 보였다.

남해 초전집

우연한 기회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나름 괜찮은 집이었고,

한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김이 다른 포스팅에 언급된 것처럼 그렇게 엄청난 맛인지는

각자 평가가 다를 것 같다.

혹시 김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사진을 보여드린다.

우리 옆에서 단체로 식사하신 분들은

김을 사서 가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50장에 16000원이니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

김이 원래 이정도 가격인지?

포장은 나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선물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리뷰이벤트도 있으니

참여하셔서 파래김 한 봉지 받으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남해가 꼬막이 유명한 것도 아니고,

육전은 진주에서 유명한 메뉴인 것 같고,

남해에서도 나름 화전한우라고 하여 소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식사 후에는 꽤 만족스러웠고,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잘 먹을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가게였다.

 

<세 줄 요약>

1. 추천? 추천할만합니다.

2. 장점? 어르신들이 많은 남해 끝자락에서 인스타 감성의 요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

3. 단점? 남해에 온 관광객들이 반드시 경험했으면 하는 맛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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