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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진주냉콩국수 | 진주 콩국수 맛집 진주 맛집 추천

by 진진따리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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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부터 콩국수를 먹었는지

이번에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대학생 때부터는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고등학생 시절에도 콩국수를 먹었는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

사실 학창시절에는 내가 주도하여 메뉴를 정하고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적었기 때문에

기억이 없는 것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별미,

누군가에게는 피하고 싶은 대상일 수 있는 콩국수

나는 사실 이번에 이 가게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 진주냉콩국수가 가게 홍보를 거의 하지 않고,

영업시간도 연중 여름철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잘 알려진 맛집으로

남아있게 된 것 같다.

콩국수라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콩국수는 특별히 지역적으로 유래가 깊은 곳은 없는 것 같고

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었던

전통음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2001년에도 비만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였나보다.

콩국수로 비만 체질을 개선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입구쪽으로 혼자 앉아계시는 할머니가

이 가게의 주인이신 것 같은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콩국물을 드시고 계셨다.

어쩌면 콩국수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나는 콩국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데

전라도 쪽에서는 콩물국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게는 꽤 자리가 많은 편인데

오후 3시에도 제법 차리가 차 있는 것으로 보아서

식사 시간에 오면 북적거릴 것 같은 느낌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즐겨 찾았던

진주회관이라는 콩국수집이 있는데

이 진주회관과 연관이 있어서

진주냉콩국수가 유명세를 탄 것으로 안다.

조금 더 알려지게 된 계기는 차치하더라도

이 가게의 음식이 맛이 떨어졌다면

진주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을텐데

실제로 콩국수를 먹어보면

유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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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헌에

양반들은 잣을 갈아만든 국물에 면을 말고,

서민들은 콩을 갈아만든 국물에 면을 말았다는 기록이 있다 하는데

이제는 잣도 콩도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가 되었으니

긴 세월 이 세상에서 버텨온 콩국수라는 음식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떤 분은 콩국수가 참 먹음식스럽다고 느끼실 것이고,

어떤 분은 비빔국수를 보며 침을 삼키실 것이다.

사실 난 비빔국수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비빔라면도 거의 먹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비빔국수를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지금 사진에서 진주냉콩국수의 콩국수를 보면

거품이 좀 많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실제로 음식을 받고 보면

다른 가게에서 보았던 맑은 콩국이 아니어서

좀 의아함을 느끼실 수도 있다.

그리고 콩국에 얼음을 넣지 않도 주시기 때문에

국물이 미지근한 상태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아주 시원한 콩국수를 상상하시는 분이라면

진주냉콩국수에서 접하는 콩국수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비빔국수는 참 맛있어 보인다.

사진만 보아도 참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오늘은 비빔국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

일단 맛있다는 말만 남겨두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겠다.

콩국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비빔국수를 시키시면 아주 만족할 것 같다.

다음으로 콩국수인데..

처음 콩국수를 받고 든 생각은 거품이 있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색이 다른 곳에서 먹었던 콩국수에 비해 조금 어둡다.

그리고 맛을 보아도 콩을 한 종류만 사용한 것 같지는 않다.

식사를 할 당시에는

추상적으로 콩을 몇 종류 섞어서 만들었나보나 생각만 하였는데

콩국수라는 음식에 대해서 조금 검색해 보니

잣을 넣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펼쳐놓고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비빔국수

진주 콩국수 맛집 의 비빔국수라 더 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소금을 쳐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전라도에서는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당연히 음식이라는 것이 딱 설탕으로만 간을 한다거나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소금으로 간을 하고

추가적으로 넣는 조미료를 설탕을 택하냐 소금을 택하냐의 차이일 것 같다.

전라북도 특히 전주시 쪽에서는 콩국수에

메밀국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진주에서도 비슷하게 콩국수를 하는 곳이 있는데

다음에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흰 콩물에 메밀국수가 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평도 있는데

나는 이런 생각이 전혀 없는,

그리고 전주시에서 콩국수에 메밀국수를 사용한다는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메밀 콩국수를 접해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경상북도 안동에서 콩국수라는 것은

면 반죽에 콩가루를 넣어 만든 국수를 말한다고 한다.

안동의 건진국수가 누름국수가 이런 스타일의 음식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음식에 대해

나름 눈여겨 보는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건진국수나 누름국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안동에 간다면 이 녀석들도 꼭 경험해 보고 싶다.

 

어쨌든 진주냉콩국수의 콩국수는

하나의 콩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다른 콩을 약간 첨가한 듯한 콩국의 맛이 인상적이다.

면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면이다.

더불어 얼음을 띄워서 시원하게 내지 않고

약간 미지근한 상태로 낸다는 것도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입 먹어보고서는 이 집이 왜 유명한지 약간은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여러 가지 향신료를 이용하여

강한 맛을 내는 요리가 워낙 많으니

콩국수를 먹고 아주 강렬한 이끌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간이 부족한 느낌일 수도 있겠으나

진주에서 기억에 남는 콩국수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진주냉콩국수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진주 콩국수 맛집으로 인정할 만한 곳이다.

 

다만 한가지 기억하실 것은

5월부터 추석까지만 영업한다는 사실이다.

포탈사이트 식당 소개 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이니

방문하실 분은 전화로 영업중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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