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주시

진주냉면 맛집 추천 BEST5 | 지금이순간 진주 사람들이 찾는 진주냉면 맛집 BEST5 진주 현지인 추천

by 진진따리 2023. 8. 27.
728x90
반응형


1. 하연옥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30분
대표메뉴 : 물냉면, 비빔냉면, 육전
음식가격 : 냉면 11000원 대, 육전 24000원
가게위치 : 본점(이현동), 하대동점, 촉석루점
특징 : 하연옥 냉면의 특징.. 참 이야기하기 어렵다. 진주냉면의 원형이 소실된 후 후대에 복원의 노력이 이루어진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났다. 사실 누구도 진주냉면의 원형이 어떤지는 모르는 상태이다. 현재 널리 알려진 진주냉면의 스타일은 사실상 하연옥 스타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렇다면 하연옥의 냉면이 대단한 맛이 있느냐? 흠..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니 내가 이야기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진주에서 냉면 장사를 하는 가게들 중 가장 이름난 곳임은 분명하니 진주냉면 초심자들은 하연옥을 방문해보자. 이름난 이유가 맛인지, 초반 마케팅의 성공인지 직접 평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본점을 방문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맛있는 것은 아니다. 분점과 본점의 맛이 같고, 본점이라고 해서 가게에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가장 깔끔한 곳은 최근에 오픈한 촉석루점이지만 주차가 가장 불편하다.


다음으로 육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육전이라는 음식이 대단히 맛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소고기는 구워먹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주 출신이다보니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육전이 특이한 메뉴인지도 솔직히 감을 잡기가 어렵다. 육전이 진주냉면과 함께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니 시켜본다는 분들이라면 내가 말리기는 어렵겠지만.. 오히려 갈비라면 시켜볼만한 메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특색이 있는 메뉴는 아니다. 그냥 갈비이다. 하지만 맛있다. 그냥 냉면과 같이 먹을 메뉴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차라리 갈비를 시키시길 추천드린다. 육쌈냉면마냥 냉면과의 궁합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2. 황포냉면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30분(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동절기 영업시간 변동 있으므로 확인 요망
대표메뉴 : 냉면
음식가격 : 냉면 11000원 대, 수육 22000원 대
가게위치 : 호탄동(진주IC 근방)
특징 : 약 5년 전에는 황포냉면이 아주 좋은 가게였다. 진주 사람들이 냉면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가게 중 하나였고,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던 가게이다. 유명세를 타고 가게를 확장한 뒤 방문하고서는 아주 큰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난다. 가게는 이전보다 매우 넓어졌다. 시설도 매우 깔끔해졌다. 예전과 같은 맛인지는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비교하기가 조금 어렵다. 흔히 진주 현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진주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이곳 황포냉면이다. 다른 지역에도 분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황포냉면을 방문해야 할 큰 이유가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확답하기가 조금 힘들다. 유명세를 비교하자면 하연옥이 먼저 떠오르는 느낌이고,가성미나 맛을 따지자면 다른 가게들이 먼저 떠오른다. 진주냉면에 큰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다.

가족 단위로 찾는 관광객에게는 친절한 가게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평일 오후 2시 혼자 방문하여 물냉면 한그릇만 주문한 나에게는 친절한 가게는 아니었다. 맛은 진주냉면 스타일이다. 하지만 진주 사람들에게 알려진 숨은 진주냉면 맛집을 기대하고 이 곳을 방문하실 분은 멤버를 조금 더 모으시길 바란다.

3. 산홍(진주냉면산홍)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대표메뉴 : 물냉면, 비빔냉면, 육전
음식가격 : 냉면 11000원 대, 육전 20000원
가게위치 : 본점(금산면), 진주시청점, 창원점
특징 : 개인적으로 진주냉면을 주메뉴로 영업하는 가게들 중 다크호스로 여겨지는 집이다. 가게 분위기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다. 진주냉면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대감회춘탕, 샤브샤브 등 부대 메뉴도 여럿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점심시간에 단체 식사를 겸해 모임을 해야할 경우 종종 방문하는 팀들이 많다고 들었다.

냉면 맛도 진주냉면의 특징을 잘 살렸고 육수 맛도 좋은 편이다. 다만 하연옥에 비해 이름값이 아직 조금 덜 알려진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현재의 음식 퀄리티와 매장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가게는 하연옥, 황포냉면, 박군자진주냉면 등이 아닌 산홍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 하주옥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대표메뉴 : 물냉면, 진주 모테석쇠 불고기
음식가격 : 물냉면 11000원, 모테석쇠 불고기 37000원
가게위치 : 사천시 사남면
특징 : 이 가게를 왜 언급하는지 의아하게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하주옥은 이전에 하연옥 사천점으로 운영되었던 곳으로 내가 건너들은 바로는 하연옥을 처음 운영했던 분과 자매라고 한다. 맛은 하연옥과 아주 유사하다. 혹은 간이 조금 더 세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모테석쇠 불고기를 주문했는데 그래서인지 반찬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냉면과 육전만 주문하면 반찬이 이정도까지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혼자 가서 시킨 음식 치고는 양이 꽤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이 방문할테니 모테석쇠 불고기를 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불고기는 짭쪼름한 보통 불고기 맛이다. 맛이 못하지도 않고 대단히 뛰어나지도 않다. 냉면과의 조화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주옥의 냉면이, 기본적으로 진주냉면의 간이 상당히 센 편이기 때문에 간이 있는 불고기와의 조화가 좋은지 아닌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 냉면의 맛은 썩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맛이다. 하주옥이 위치한 곳은 사천읍을 조금 지난 곳이어서 삼천포 혹은 남해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 주말 식사 시간에는 줄이 긴 것도 여러 차례 보았으나 대기 손님이 전혀 없는 순간도 몇 차례 보았던 것 같다. 그 날 방문하는 손님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대기시간은 달라지는 것 같다. 하주옥을 하연옥을 대신하여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 묻는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뿌리가 같은 가게이고, 맛도 비슷하며, 사천 교통의 길목에 있고 교외에 위치한 편이라 주차하기도 좋다. 남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5. 송기원진주냉면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대표메뉴 : 순조 1800년(물냉면), 우전(육전)
음식가격 : 물냉면 12000원, 육전 23000원
가게위치 : 본점(상대동), 산청원지점, 진교점, 거제점, 세종부강점
특징 : 요즘은 냉면값이 만원 이하인 곳을 찾기 힘들다. 송기원 진주냉면도 가게를 리뉴얼하면서 냉면값을 약간 올린 것 같다. 송기원 진주냉면의 물냉면은 순조 1800년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혹자는 코웃음 칠 수 도 있겠으나 큰 가게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이런 전략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송기원 진주냉면의 재미있는 점은 맛보기 한우육전이었는데 이제는 이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이 맛보기를 주문하여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송기원 진주냉면에서 먹었던 김치가 기억에 남는다. 묵은지는 아니었지만 간을 하는 스타일이 전형적인 진주의 김치였다. 진주냉면의 특징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김치를 냉면의 고명으로 얹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현재 진주냉면을 대표 메뉴로 영업하는 곳 중에서 김치를 고명으로 얹는 곳은 없는 것 같다. 

진주냉면의 단점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면의 식감에 대한 것이다. 메밀을 많이 넣어서인지 쫄깃함이 조금 덜하다고 한다. 하지만 송기원 진주냉면에서 파는 물냉면의 면은 아주 쫄깃하다. 진주냉면의 전통적인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자면 단점이 될 것이고, 맛의 완성도나 면의 식감에 대해 개인차를 고려한다면 장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냉면의 맛은 아주 좋다. 하연옥에 비해 명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어서 진주냉면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방문하기에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진주냉면에 대한 경험을 넓히고 싶은 분이 방문하면 아주 좋을 것 같은 가게이다. 식사 후 아쉬움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