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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천 삼천포돌게장 | 삼천포 돌게장 사천 맛집 추천 삼천포항 맛집 삼천포 맛집 추천 사천 맛집 50

by 진진따리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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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로 추워졌다.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한해가 끝나가는 것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올해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

더 와닿는다.

여러분들께서는 올 한해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많이 이루셨는지.

올해는 조금 힘들고도

고단한 한해였고,

내년에는 일이 더 바빠질 예정이다.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것이지만

한해가 끝나가니 더 크게 느껴지며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다.

최근에는 체중관리에 조금

신경쓰다보니 식당 리뷰를 많이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나니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을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삼천포로 향했다.

삼천포와 사천이 통합된 뒤

현재는 사천시로 불리고 있지만

삼천포는 사천과는 엄연히

다른 동네이다.

사천 소재 음식점인

덕합반점, 앞들식당 등을

앞서 방문했었는데,

나름의 정취와 멋이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재건냉면이나 부자손짜장도

사천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가게이지만..

재건냉면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고,

부자손짜장은 언젠가

방문할 기회가 있는 중식당이라고

생각되어, 

이번에는 삼천포에서 여수식

돌게장을 주메뉴로 하는

삼천포돌게장에 방문했다.

주차장은 차량 15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으로

주택가에 있는 가게 치고는

주차장이 넓은 편이다.

게장정식과 생선구이정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고,

생선구이 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

사천 삼천포돌게장.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식사 손님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가게이니

이 정도면 장사시간도

긴 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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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정식은 14000원,

생선구이정식은 15000원이다.

간장게장 정식의 게장은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중

하나를 골라 1회 리필이 가능하다.

나는 10시 30분 정도에 방문하였는데

이 때 이미 3~4팀 정도가 방문하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손님들의 연령층이

20대 커플들부터

가족단위까지 있어

처음 입장하면서부터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따로 팔기도 한다.

택배 주문도 가능한 것 같다.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니

먼저 된장찌개가 세팅된다.

끓이는 시간을 계산해

먼저 세팅해 주는 것 같았고,

주메뉴가 나오는 시간과

타이밍이 딱 맞았다.

끓이던 중 보였던 거품을

조금 걷어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냥 대강 섞고 끓였더니

찌개에서 꽃게의 비린내가

조금 났다.

나는 못 먹을 정도는 아니였으나

비린내를 못 견디는 분이라면

상당히 힘들 수 있는 정도였다.

처음에는 정식 1인분과

계란말이를 주문했으나

계란말이는 12시 주방 요리사가

출근을 해야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는데,

고등어구이도 냄새가 조금 있다.

바닷가 출신인 나로서는

이 정도는 생선냄새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겠으나

비린내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상당히 힘들어 하실 수 있겠다.

양념게장은 소스의 맛이

상당히 강했다.

개인적으로 양념게장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삼천포 삼천포돌게장의 양념게장이

아주 맛있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맛있다고는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념게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하시어

이곳의 양념게장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지.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의 맛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꽃게장이 아닌 돌게장이기 때문에

먹을 것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1회 리필도 가능하고,

다른 반찬들도 있어 식사는 아주

즐거웠다.

간장게장의 맛 자체만 생각해도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간장게장의 간장과

김과 함께 나오는 간장의

맛은 조금 달랐다.

아무래도 게를 담가 두었의니

게장의 맛이 조금 더 감칠맛이 있었고,

조금 더 단맛도 있었다.

새우장도 나온다.

나는 1인분을 주문하여 한 마리만

주신 것 같다.

버섯무침이 아주 맛있었다.

대부분의 반찬이

특별히 모자란 것 없이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이

사천 삼천포돌게장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식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집었던 것이

오뎅볶음인 것 같다.

김치는 특별할 것 없는 맛이었다.

고추무침은 고추가 꽤 매워

웃음이 났었던 것이 떠오른다.

콩나물무침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이곳의 간이 딱 좋아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식을 주문하면 돌솥밥이 나온다.

밥이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져

식욕을 더 자극했었던 것 같다.

밥을 퍼낸 후

보리물을 붓고

한쪽에 잠시

놓아둔 뒤

본격적으로 게장을 맛보았다.

지금 돌이켜보아도

간장게장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양념게장도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더 좋아하여서

삼천포돌게장의

양념게장에 대해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

숭늉을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하면 된다.

요즘은 워낙 교통이 발달하여

특별히 산지의 개념이 있는

식재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게장이나 게를 이용한 요리를

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굳이 바닷가까지 찾아와 먹어야

하는 메뉴는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식사를 하던 중 20대, 30대 커플과

중장년층의 부부들이 한팀씩 한팀씩

자리를 채워갔다.

리뷰를 목적으로 식당을 다녀보면

손님층이 주로 양분되어 있다.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인스타 맛집과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지역맛집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천 삼천포돌게장은

남녀노소 여러 나잇대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아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장점이 맛과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삼천포돌게장의 게장이

대한민국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돌게장의 특성상 게가 작은 편이고,

정식의 반찬도 전라도의 한정식에

비하면 가짓수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인당 14000원이라는 가격에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 새우장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구성과

게장의 준수한 맛을 생각하면

여러 손님들이 찾는 것도 이해가 된다.

삼천포항 근처로 놀러올 일이 있으신

분은 삼천포돌게장을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아마 맛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런데 비린내에 예민한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음식에 재료의 향이

꽤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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