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앞들식당 | 사천 맛집 50선 삼천포 맛집 아침식사 남해 맛집 2호점

사천에는 어떤 맛집이 있는가?
내가 가장 먼저 소식을 들었던 것은
재건냉면이다.
그런데 재건냉면은 영업시간이 너무 짧아
주말에 시간을 내어 방문하지 않으면
식사를 하기 어렵다.
게가가 냉면 맛에 호불호가 상당히
있는 편이어서..
냉면으로 그 다음가는 집은 하주옥일 것이다.
하지만 하주옥은 이전에 하연옥 사천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진주의 하연옥과 상당히 유사점이 있는 곳이다.
내가 그 다음으로 찾게 된 가게는 덕합반점이다.
백년가게에도 선정되었고
어디에나 중식 맛집은 한군데 정도 있으니
그 다음은 과연 어디일까
같은 중식으로 부자손짜장이 있다.
중화비빔밥이 유명한 곳인데
중화비빔밥은 대구가 더 유명세가 있어서..
아니면 풍년복집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접객 매너가 상당하다고 들어 혼자서는
왠지 가기 힘든 느낌이다.
그래서 사천 맛집 발견을 미뤄두던 중
앞들식당이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식당은 사천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간판이 꽤 커 가게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놀랍게도 가게 건물은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숨어있는 느낌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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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10여대 가능할 정도의 주차장이 있고
뒷골목도 있어 주차가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식당 내부는 정겨운 밥집 느낌이다.
깔끔하고 아늑하다.

김치, 깍두기, 멸치볶음, 파래무침은
셀프바가 있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정식에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말이와 고등어구이는
나온 양만큼만 먹어야 한다.

옆 테이블에서 재첩국 정식을 먹는 것을 보니
재첩국정식이 가장 가성비 매뉴인 것 같다.
음식도 빨리 나오고, 얼른 먹고 가기에도 좋다.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메뉴는 재첩덮밥정식과
한우소고기낙지볶음인데 한우낙지볶음은
가격이 조금 높아서 주문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재첩국은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추가 반찬은 셀프.
위쪽으로 사천시 선정 안심식당이라는
팻말도 보인다.

낙지볶음 정식 2인이다.
같이 나온 재첩국에는 재첩이 없다.

그렇지만 국물맛은 훌륭하다.

낙지볶음은 약간 달작지근하면서
고추기름을 쓴 것 같은 매운 맛이다.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고,
한끼 식사 반찬으로 손색이 없었다.

계란말이도 특별한 잔재주 없이
기본적인 재료를 충분히 써
부쳐냈다.

고등어 구이도 좋았고

 

김치는 젓갈을 상당히 많이 쓴 맛.
하지만 김치 양념을 적당히 하여
많이 짜지는 않다.
하지만 수도권 사람들은 상당히 짜다고 느낄 듯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
좋은 맛의 재첩국.
기본에 충실한 맛의 낙지볶음과 계란말이.
엄청나게 특색있는 맛을 내는 음식은 없었지만
모든 음식이 평탄하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조리되어 있다.
모든 음식의 수준이 안정적이어서
이 음식들이 모인 한상이 훌륭하게 평가받는 것 같다.
어른들을 모시거나,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근처에서 어디를 갈 지 고민이 될 때
주저없이 선택해도 큰 만족감을 주는 식당일 것 같다.
사천을 지나는 길에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부담없이 앞들식당을 방문해 보시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