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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장과 대장에서 일어나는 소화 과정

by 진진따리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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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과 대장에서 일어나는 소화 과정

소장과 대장에서 일어나는 소화 과정

소장에서는 소화가 주로 일어난다. 그리고 소장에서 영양소의 흡수도 대부분 진행된다. 대장에서는 물의 흡수가 진행된다. 소화와 흡수가 주로 진행되는 공간이다 보니 소장과 대장에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충수염 등의 양성질환과 대장암 등의 질병이다.

소화는 소장에서 대부분 진행된다

소장에서는 대부분의 영양소에 대한 소화가 일어난다. 물론 흡수도 일부 일어나지만 화학적 소화가 주된 기능이다. 그리고 소장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소아기에 대부분 발견되는 선천성 질환이고, 두 번째는 종양이다. 성인기에 발견되는 질환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소화기내과에서는 소장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잘 다루지 않는다. 소화기에 발생하는 종양은 일차적으로 외과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악성이 의심된다면 덩어리를 근치적으로 절제해 내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이기 때문이다. 물론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내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내과에서 진료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경우는 드문 편이다. 근치적 절제라는 것은 종양을 절제해 내는 정도를 나타낸 표현이다. 흔히 R0 resection이라고 한다. R zero라는 것은 우리가 절제하고 싶은 종양을 기준으로 해서 양 옆의 정상 조직까지 일부 절제하여 몸에 종양의 파편을 전혀 남기지 않는 절제를 말한다. 눈으로 보이는 종양만 절제해 내면 충분할 것 같지만 그 주변에 정상으로 보이는 세포들도 일부 암세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곧 암의 성질을 주변으로 퍼뜨릴 것이므로 같이 절제해 내야만 한다. 그렇다면 종양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거리까지 암의 파편이 퍼져 있을까? 이것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그래서 R0 resection의 기준선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장에서 대변이 형성되는 과정

대장은 음식이 소화된 결과물인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먼저 대장에서 물을 흡수한다는 사실이 유명한데, 우리 몸이 흡수하는 물의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된다. 하지만 대장에서 주로 흡수하는 물질이 물이기 때문에 대장에서 물이 흡수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설명하는 것이다. 비타민 B1, B2, K 같은 무기질도 대장에서 흡수한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영양소를 대장에서 흡수하지만 하나하나 기억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대장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맹장염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은 충수염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고, 의료인들의 경우 appendicitis를 줄여 부르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대장의 일부분인 appendix appendix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우측 하복부에 압통을 나타내는 것을 주소로 한다. 그리고 흔히 장염이라고 부르는 질환이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 같다. 장염이라는 것은 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말이다. 대장에 염증이 생겨, 건강한 대장이 해내는 기능들을 잘 해내지 못할 때 흔히 대장염을 줄여 장염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장염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흔히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나는 상황을 생각할 것 같다. 장에 염증이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불편한 상태이니 통증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설사가 나는 것은 대장에서 물을 흡수해 주어야 변이 딱딱해지는데 이 과정이 일어나지 못하니 대장 내강에 물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따라서 설사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장에 생길 수 있는 질환

그 외에 대장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많다.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비교적 유병율이 높은 것을 골라서 이야기해 보자면 먼저 게실염을 들 수 있겠다. 게실은 diverticulum diverticulum이라고 하는데, 장관에 잡티가 생긴 것이다. 소장과 대장 모두 원통형의 구조로 소장의 직경이 대장의 직경보다 작아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원통의 구조에서 옆에 작은 방이 하나 더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게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게실은 왜 생기나?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게실이 존재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모두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장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혹은 발생학적으로 소아에서 성인으로 자라날 때 게실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소아가 성인으로 자라면서 몸이 커지고 강해지는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소아기에 있던 조직이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퇴화하는 경우도 있다. 퇴화한 조직은 지우개로 지우듯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이 흔적이 게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앞선 두 경우보다 나이가 들면서 게실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다. 실제로 게실은 70대 이상의 성인에서는 아주 흔하게 발견되지만 젊은 나이에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게실은 맹장과 같이 한쪽이 막힌 구조이므로, 입구가 어떤 이유에 의해 막히게 되면 그 안에 염증이 생기면서 게실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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