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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이 하는 일 BUN 크레아티닌 혈액 청소

by 진진따리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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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 하는 일

신장이 하는 일 BUN 크레아티닌 혈액 청소

신장이 하는 일을 무엇에 빗댈 수 있을지 고민해보니 처음 떠오른 것은 공기청정기이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해 주는 기계이니 호흡기에 더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주 정확히 따지자면 신장은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정수기의 필터같이 단순히 걸러주는 역할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은 재흡수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장은 우리 몸에 최적화된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정수기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신장은 기계가 아니어서 우리 몸에 있는 두 개를 가지고 평생 써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신장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래서 신장에 부담이 되는 습관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신장이 고장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불편함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신장이 하는 주된 일은 우리 혈액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주는 것이다.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대표적인 노폐물로 BUN 과 크레아티닌이 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때 흔히 사용하는 지표이고, 실제로 신장의 필터로 걸러지는 물질은 굉장히 다양하다.

신장에 생기는 질병들

신장을 대체하는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만성신부전증이라고 한다. 부전은 아니 불 자에 온전할 전 자를 쓴다. 즉 부전이라는 명칭이 붙은 질환은 기능이나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만성 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온전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상태이다. 질병을 나타내는 상태를 구분할 때 급성, 만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급성은 대개 6주 이내, 만성은 6주를 초과하는 기간동안 지속되는 병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조금씩 기준이 다른 병도 있겠으나 대개 이 정도로 기억하면 의학 상식의 수준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딱 6주일 때에는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질환은 처음 발생한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매우 힘들다. 예를 들어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거품이 약간 생겼을 때에는 거품이 이전보다 많이 생기고 있는 것인지 인지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거품이 매우 많이 생기게 된 뒤에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기까지 대략적으로 며칠 정도가 지났는지는 기억할지 몰라도 정확히 증상을 처음 인지한 것이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딱 6주인 상태는 현실적으로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딱 6주가 되었다고 설명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증상만 가지고는 판단하기가 힘들다. 간단한 검사라도 시행한 후에 검사 결과를 해석하여 급성으로 진행한 것인지 만성증에 가까운 양상인지를 구별하면 된다.

혈뇨

신장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즉각 인지하기 쉬운 증상은 혈뇨인 것 같다. 소변이 평소보다 붉어지는 것은 시각적으로 인지하기가 쉬우므로 조금만 증상이 나타나도 이상함을 인지하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 같다. 혈뇨는 현미경적 혈뇨와 육안적 혈뇨를 구분하는 것에서 진료가 시작된다. 환자가 소변이 붉어진 것을 인지했다면 눈으로 보고 인지한 것이므로 육안적 혈뇨에 해당한다. 현미경적 혈뇨는 소변검사에서 소변에 적혈구가 많이 있는 것이 확인된 상태를 이야기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현미경적 혈뇨를 거쳐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게 되므로 환자가 혈뇨를 인지하고 병원을 찾게 되면 증상이 상당히 진행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혈뇨는 IgA 신증 등과 같이 신장의 필터층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장년층의 경우 방광이나 요로에 암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실제로 장년층에서 육안적 혈뇨를 보였을 때 비뇨기계 신생물이 확인되는 빈도는 25%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소변검사 외에 CT, MRI 등 영상검사와 필요하다면 방광경 등의 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언급한 검사 외에도 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사는 적극적으로 해보는 편이 건강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검사를 통한 결과가 없으면 의사도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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