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해군

남해 남해밀냉면 | 남해 현지인 맛집 추천 남해 독일마을 맛집

by 진진따리 2024. 4. 16.
728x90
반응형

먼저 늦은 시간

혼자 식사를 하러 갔음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

남해밀냉면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밀면!

밀가루로 반죽한 면에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하여 만든 차가운 면요리를 말한다.

남해는 기본적으로 진주와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어

차가운 면요리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진주냉면과 밀면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진주에서 유명한 밀면집이라면 진양호밀면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

워낙 장사가 잘되어서 건물도 새로 짓고 하다보니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창선면을 지나면서 자주 보았던

남해 남해밀냉면에서 식사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창선면 로타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들면

언덕 쪽으로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다른 식당들은 가 보았으나

남해밀냉면은 처음 방문해 보았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사람들이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니

칼국수도 같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식당에 대해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남해읍에도 식당이 있는 것 같다.

따지자면 이곳은

남해밀냉면 삼동직영점이다.

가게는 꽤 넓은 편이다.

남해 특성 상 땅값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닐테니

큰 식당을 하기에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도시에서야 작은 공간에 식당을 꾸리는 것이 트렌드라지만

역시 넓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이 편할 때도 있다.

칼국수 종류는 총 세가지.

들깨칼국수

재첩칼국수

소고기칼국수

남해에 재첩이 나는 유명한 강은 없는 것 같은데

재첩칼국수도 팔고 있다.

차가운 면요리는

밀냉면과 비빔밀냉면

나는 밀냉면과 수육을 주문하였다.

사실 밀냉면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밀면이면 밀면이고

냉면이면 냉면인데

이제는 유명해진 이야기지만

밀면은 부산으로 피난온 이북 사람들이

냉면을 그대로 만들기에는 재료가 부족하여

밀가루와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해서

함흥냉면과 비슷하게 만든 요리로 알려져 있다.

밀면은 초기에는 경상도 냉면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아마 밀면이 처음 생겼던 시기에는

전국 팔도의 사람들이 전부 부산에 모여있었고,

진주냉면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경상도에서 밀면을 처음 맛본 사람들이

소위 경상도의 냉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을 것 같은데

당시에는 진주냉면을 만들던 사람들도

부산에 있었을 것이므로

경상도 냉면이라는 명칭은

엄밀히 따지자면 진주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해바라기 그림이 굉장히 많다.

해바라기를 테마로 한

작품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육수로 먼저 입가심을 한 뒤에

밀냉면과 수육을 기다려 본다.

밀냉면은 밀면일까 냉면일까.

면만 주문하면 아마 이 구성으로 주시는 것 같다.

나는 수육도 주문해서 반찬이 조금 더 나왔다.

수육까지 주문해서 전체 반찬 구성은 이렇다.

쥐포가 맛있었던 느낌이다.

김치는 직접 담그시는 것 같다.

특색있는 맛이다.

곧 이어 수육이 나왔고

반응형

껍데기가 조금 붙어있는 형태이다.

껍데기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겠다.

나는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수육에 비계가 같이 있는 것에 호불호가 있는 것 같은데

역시 비계가 조금 같이 있는 것이 맛은 좋다!

새우젓과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고

쥐포를 한입 더 먹어본다.

밀냉면까지 나온 후 사진을 찍으니

상이 꽤 차보인다.

이렇게 주문해서 23000원.

요즘 물가에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밀냉면의 정체는 정말로 밀면 + 냉면이었다.

먼저 육수는 밀면에서 주로 사용하는 맛이다.

달작지근한 맛이 강조되었고,

약간의 한약재 비슷한 느낌의 향도 난다.

하지만 면은 메밀가루를 같이 사용한 느낌이다.

정말 밀면 + 냉면의 조합이다.

다대기를 올린 점도 재미있다.

진주냉면에서는 다대기를 잘 올리지 않는 것 같다.

고명은 수육과 지단.

육전은 없는 것을 보니 진주냉면 스타일은 아니다.

수육과 같이 나온 된장국도 맛있다.

바닷가에서 만든 된장국이라 그런지

미더덕이 같이 들어가 있는 점이 재미있다.

수저는 깔끔하게 포장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 그대로

손님을 맞아주시는 모습이다.

남해 남해밀냉면

음 사실 이 가게를 지날 때에는

냉면 가게이겠거니 생각했었다.

식사를 하러 들어서면서

밀냉면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밀냉면은 정말 밀면과 냉면을 더한 듯한 느낌의 요리였고

밀면이든 냉면이든 요즘은 익숙한 음식이니

맛있게 먹었다.

손님을 친절히 맞아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가게였고,

수육도 맛있게 먹었다.

 

<세 줄 요약>

1. 추천? 추천합니다.

2. 장점? 밀면과 냉면을 더한 재미있는 밀냉면

3. 단점? 특별히 단점은 없는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