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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밀터 | 여수 칼국수 맛집 여수 해물칼국수 여수 맛집

by 진진따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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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밀터에 방문하게 된 이유

최근 성시경씨가 여수에 다녀가면서 나진국밥, 복춘식당 등이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 유명 관광지답게 여수에는 많은 맛집이 있다.
20대에는 맛집이라고 하면 매스컴에 소개된 곳들을 무작정 방문했던 것 같다.
생활의 달인이나 예능에 소개된 식당을 방문해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고,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 식당들을 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1박 2일에 아바이순대와 냉면이 소개되어 아바이마을에 방문해서 식사를
했던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
당시 방송 직후여서 굉장히 손님이 많았고..
식사하기에 그렇게 쾌적한 환경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달작지근한 냉면맛에 즐거워했던 기억이다.
예능에 맛집이 소개되는 시대는 지나고, 본격적으로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수요미식회를 가장 즐겨 봤었던 것 같다.
음식 장르별로 소개해 주는 점도 좋고, 요리전문가들이 나와서 자신의 평을
들려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하지만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맛집들의 단점이라면 대부분이 서울에 있다는 것이다.
지방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맛집들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그리고 방송에 소개된 가게들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대개의 경우 조금 불친절한 것 같다.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선입견이니 너무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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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전에 여수에 방문했을 때에는 돌게장을 먹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돌게장을 왜 먹었는지 의문이다.
게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아 먹기도 불편하고.. 간장게장이라는 음식은 아주 맛있지만
이 가게와 저 가게의 맛이 그렇게 크게 다른지도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대 초반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모두 거쳐 보았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넋두리가 길었는데.. 어쨌든 성시경씨가 방문해 유명해진 식당은 왠지 다음번으로 미루고 싶은 느낌이라
이번에는 해물칼국수 맛집을 검색해 방문해 보았다.
여수는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이므로 해물칼국수를 파는 가게가 꽤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해물칼국수 맛집으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곳이
여수 밀터인 것 같아 방문해 보았다.

뭔가 식당이 있을만한 분위기가 아닌 해변도로인데..
씽씽 달리다 보면 갑자기 식당이 등장한다.
너무 빠르게 달리다가는 지나칠 수 있으므로
네비에 식당이 가까워오면 속도를 조금 줄이시는 것을 추천한다.

여수에서 꽤 유명한 칼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가게가 상당히 클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면 식당이 어디인지 간판을 몇 초 찾아야한다.
들어가 보면 가게 규모는 상당하다.

영업시간은 대략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여름에는 30분 더 영업하기는 하지만 대략 9시까지 영업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영업준비시간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준비시간으로 휴점한다.
여름, 겨울 모두 브레이크타임은 동일하다.
나는 인터넷에서 가게를 검색해 보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길래 3시가 조금 넘어서 가게에 도착했는데..
가게 안에서 종업원분들께서 나의 차를 유심히 구경하는 불운을 당했다.
여수 밀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부디 브레이크타임을 유념하시기 바란다.

입구 손잡이 바로 옆에 있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메뉴판
녹두해물전이 이만원.. 헥..
해물칼국수가 9천원.. 왕만두가 9천원..
내 느낌에 만두는 보통 5~6천원 정도하는 곁가지 메뉴인데.. 이것마저도 9천원?

여수 밀터의 메뉴와 음식들

여름에는 칼국수도 판매하나보다.
볶음밥은 4천원..
이게 여수 물가인가..?

혼자 들어와서 식사를 주문하니 종업원님의 반응이 상당히 시큰둥하다..
혼자 왔다고 말하는 내가 민망할 정도..
꿋꿋이 칼국수를 1인분만 주문해본다.

낙지젓갈이다..
맛은 괜춘함.

고추장아찌.. 살짝 달콤하면서 좋은 맛이다.
해물칼국수와 함게 먹으면 칼국수 맛을 씻어줄 수 있어서 더 좋은 맛인 것 같다.

김장김치

깍두기도 많이 무르지 않아 좋고,
약간 달달한 편이기는 하다.

이것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뒤적이다가 안먹어봄.. ^^ ..

조리되어 나오는 것인줄 알았더니 손질된 재료들이 세팅되어 나오고
직접 끓여서 먹는 방식이다.
재료 상태도 볼 수 있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다.

칼국수는 아마 김가루를 같이 넣고 반죽을 만든 것 같다.
김가루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약간 색다른 맛이 난다.
물론 아주 뜨거울 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면이 조금 식으면 육수와 면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참 맛있다.
맛있는 가게는 손님응대가 조금 아쉽다는 점은 국룰인걸까..

여수 밀터의 음식 맛과 방문 후기

참 맛있는 가게이다.
칼국수는 재료대가 있을테니 9천원이라는 것이 이해할만하다.
하지만 녹두전이 2만원이나 되어서.. 이것은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볶음밥은 4천원인데..
샤브샤브나 전골같은 것을 먹은 뒤가 아니라 칼국수를 먹은 뒤이므로 볶음밥을 꼭 먹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한다..
탄수화물 and 탄수화물 조합은 조금 부담된다는 느낌이어서..
맛 자체는 아주 추천할만하다.
여수 칼국수 맛집을 찾는 분은 밀터를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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