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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쟁 | 진행상황 관련주 국내 영향 주가 영향 향후 전망

by 진진따리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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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위기 진행 상황

지난 일요일 밤, 이스라엘로 날아온 무인기와 미사일의 공격은 중동에 전쟁의 기운과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란대사관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고, 이 공격에 대응하여 이스라엘을 타격하였습니다. 이번 달 초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대사관이 공격받은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하마스에 전쟁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관계는 점차 안좋아지게 되었고, 이번 타격으로 인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더 악화된 상태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전쟁 위기 앞에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에 긴장 완화의 자세를 보이도록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타격 및 이스라엘 방어 상황

300개 이상의 발사체(약 170대의 드론과 120개 이상의 탄도 미사일 등)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체들은 이란, 이라크, 예멘, 그리고 레바논의 헤즈볼라에서 발사되었다고 이스라엘 국방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발사체의 99%가 이스라엘의 항공 방어에 의해 격추되었고, 이스라엘 영토를 타격한 발사체는 소수라고 합니다. 테헤란에서 일어난 공격은 네바팀(Nevatim) 공군기지를 목표로 했으며, 이란 군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에 이스라엘의 4월 초 이란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도달한 이란의 발사체는 이스라엘 남부의 공군기지에 떨어졌고 손상은 경미한 것으로 이란 국방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공군기지는 공격 이후에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기들이 계속해서 기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내 중대한 손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함선들은 동부 지중해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 4~6개를 격추하하였고, 항공기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70개 이상의 이란 발사체를 격추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쟁 분위기가 짙어지는 이유

이스라엘과 이란은 종교적인 문제로 오랫 동안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월 7일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전쟁 선포가 긴장을 높였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세력은 이 두 나라에 있는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공격을 시작했으며, 이란 지도부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동맹국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월 초 이란이 시리아의 외교관 폭격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비난하면서 전쟁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당시 이 공습은 수도 다마스쿠스의 영사관 건물을 파괴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지휘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이란 외교부의 고위 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를 포함해 적어도 일곱 명의 관리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대한 처벌적 목적의 대응을 할 것을 선언했으며, 이스라엘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말했다고 국영 뉴스 기관 IRNA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지원의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는 처벌과 복수가 있을 것이라 말하며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후 이 지역은 계속 긴장 상태에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G7 반응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공격에 분노하면서도 자국 군의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이란의 타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전했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처음으로 "우리는 요격했고, 우리는 제어했다. 함께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에 전쟁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CNN에 전했다고 합니다. 바이든은 네타냐후에게 토요일 밤의 사건을 "승리"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이란의 공격이 대부분 실패했으며 오히려 이스라엘의 "뛰어난 방어 및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요일 온라인 비대면 회의 후, G7의 지도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란의 공격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란과 그 추종 세력이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추가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조치에 대응하여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유가 관련 상황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중동사태 불안에 따라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유류세는 휘발유가 리터당 615원, 경유 369원, LPG·부탄 130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25%, 경유·LPG·부탄이 37% 저렴하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9번째다. 정부는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다. 애초 6개월 한시로 시작했지만 이후 8차례 연장했다. 국제유가는 이미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이 92.18달러까지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장중 가격도 WTI는 0.64달러 오른 85.66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역시 0.71달러 오른 90.45달러로 마감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미국 CNBC 방송에서 “무력 충돌이 국제 원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진다면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대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유가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73.3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26.3원 올랐다. 이달 초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이날 기준으로는 1689.54원으로 1700원대에 근접했다.
기름값 인상은 전반적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는 2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1.5%에서 1.2%로 상승 전환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 관련주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 해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로 재고이익이 나타나지만 리스크가 오래가면 결국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석화업계는 기초원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오르는 악재가 전망된다. 해운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이 나타나면 인근 다른 항구로 기착지를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85.66달러를,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7% 오른 90.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을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이스라엘 본토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톱'을 드러낸 가운데, 이스라엘도 이르면 15일(현지시간) 맞대응에 나설 조짐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은 이르면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스라엘의 반격이 본격화될 경우 유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만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생산 시설이나 호르무즈 해협 등에 공격을 가해 원유 생산과 수출에 지장이 나타나면, 유가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론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가가 상승세에 있으면 기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매한 원유를 정제해 정제마진이 상승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정제마진 하락과 더불어 수요 감소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정제마진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원유가 나오지 않고, 원유를 수입해 정제해기 때문에 마진 하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석화업계 역시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원료인 납사(나프타)의 가격이 상승해 원가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전방산업 악화로 석화업계가 지속 부진을 겪어온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실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미국 등에서 셰일가스, 천연가스를 통한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올라도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최근 석화업계 전반이 부진을 겪고 있기에 원가가 올라도 제품 가격에 반영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기에 최근 석유 기반 원료가 아닌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생산이 늘어나면서 원가가 저렴한 제품도 늘어나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에 가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관문이다. 국내 국적 해운사 HMM의 컨테이너선 4척과 벌크선 운항 노선이 있다.

HMM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로, 만일 봉쇄된다고 가정하면 '홍해 사태'와 같이 우회 노선을 선택할 수 없고 그냥 아예 중동 지역으로 배가 못들어가게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해당 노선에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의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만약 봉쇄된다면 다른 인근 항만에 제품을 하역하고 육상 운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 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 감행과 관련, 에너지 수급과 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14일 산업부는 최남호 2차관이 이날 오후 2시 정부유관기관과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및 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공사, 가스공사,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도 참석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이 때문에 향후 전쟁의 장기화나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에 따르면 석유·가스의 경우 현재까지 국내 원유, LNG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출입의 경우도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난연재로 쓰이는 브롬 등 일부 중동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제품의 경우도 국내 생산 및 대체 수입이 가능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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