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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 프라하 미슐랭 1스타 체코 전통 요리 추천 (experience about visiting Michelin star restaurant in Prague)

by 진진따리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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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La Degustation 이라는 이름으로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대략 30여개 정도의 인기 게시글이 검색된다.

음..

아마도 Praha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를

방문하려고 마음 먹은 분들이라면

단순히 포털 사이트 게시글을 보고

방문 의사가 굳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Prague michelin guide 관련 과거 게시물들을 쭉 살펴보면

아마 과거에 프라하에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 3곳 있었던 것 같다.

contemporary Czech cuisine 의 Field

contemporary Czech cuisine 의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그리고 검색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Alcron restaurant

 

최근까지도 Alcron restaurant 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오기는 하였으나

작성된 글들은 꽤 오래전 방문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것 같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에서 프라하 소재 레스토랑들을 검색해 보면

리스트에 더 이상 alcron restaurant 는 검색되지 않는다.

별점이 없는 것 외에도 아예 리스트에서 빠진 것 같다.

Alcron restaurant 자체는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프라하 소재 음식점들 중

미쉐린 가이드에서 검색되는 가게들은

1스타

빕구르망

그 외

정도로 나눌 수 있겠는데

1스타 레스토랑이 두 곳

빕 구르망이 다섯 곳

그 외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다.

역시 미쉐린 가이드를 따라 식당을 방문하실 분이라면

1스타 내지는 최소 빕구르망 정도를 고려하실 것 같은데

방문 전 식당 정보를 조금 검색해 보시고

방문하시기를 권유드린다.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은

식당들이 많이 위치한 번화가에서

살짝 꺾어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다.

과거 게시글에서는

건물이 전반적으로 핑크색 톤이었는데

아마 비교적 최근에

노란색 톤과 검은색 문으로

시설 보수를 한 것 같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검색해 보면

 Degustation 을 데구스테이션 등으로 표기하신 분들이 있는데

프라하 관광청에서 표기한 한글명칭은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라 데귀스따시옹 보엠 부르주와이다.

La degustation is known for its exceptional fine dining experience and has been awarded with a Michelin star.

MICHELIN 2020 1 star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것이

모든 식당들의 공통된 목표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미슐랭 가이드가 

식당을 방문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평가의 지표가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일종의 문화 사대주의일 수도 있다.

미슐랭 가이드가 오랫동안 발달한 곳은

미국, 유럽 정도일 것이다.

비교적 후발주자로 국제사회에 참여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은

이런 종류의 평가 지표가 자세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서양에서 개발된 척도를 지표로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식당을 평가한다면

현지 사람들이 느끼는 감성을 정확히 반영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미슐랭을 따라 식당을 방문하는

그런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 것 같기도 하다.

The restaurant offers a unique tasting menu that showcases the best of Czech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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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밖에서도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우측 상단에 날짜가 기재되어 있는데

해당일에 제공하는 메뉴를 표시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방문기의

방문 날짜를 일일이 비교해 보지는 못하였지만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는 것 같고,

어느 정도 간격으로 메뉴가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다.

Seasoned menu 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요리들도 간혹 보인다.

나름 고급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 앞에

정돈되지 않은 강아지가 지나는 모습이

문득 어색하게 느껴져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가게로 들어서면

와인셀러가 보인다.

요즘은 와인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나는 개인적으로 와인에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에서

내 벌이가 와인을 충분히 즐길 정도가 되지 않기에

관심을 끄고 사는 편이다.

하지만 서양 요리가 대부분 와인과 함께

어쩌면 함께라는 표현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다.

와인을 음식으로 여기는 

혹은 음식과 와인을 하나의 객체로 여기는 느낌이 있어

서양 요리를 잘 이해하려면 와인을 아는 편이 좋은 것 같다.


메뉴

나는 2024년 1월 30일 런치로 

Prague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에 방문했다.

예약이 필수라는 글이 여럿 있던데

나는 예약없이 방문했고,

그렇게 이른 시간에 방문한 것도 아니었는데

식당 방문객이 나 혼자였다.

런치 타임 손님은 5테이블 정도였다.

디너는 아마도 예약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런치라면 예약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방문을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먼 유럽으로의 여행이니

예약을 하실 수 있다면 예약하시는 편이 좋겠다.

식당 예약 방법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고,

현지에서도 진행할 수 있으니

간단히 검색해 보시면 되겠다.

Praha La Degustation Boheme Bourgeoise 의 luch menu 는

tasting menu 와 three-course menu 로 구성되어 있다.

tasting menu 는 전채, 디저트를 포함하여

이 식당에서 제공하는 main menu 들을 조금씩 다 맛볼 수 있는 것이다.

tasting menu 를 five-course menu 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다.

4개의 메인 메뉴-디저트 까지 총 다섯 개의 주된 음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서 두어 접시 정도의 음식이 더 나온다.

그리고 나도 지금 확인한 점인데

한 사람은 tasing menu 를 한 사람은 five-course menu 를 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럼 먼저 tasting menu 부터 살펴보자
pear 는 배, spinach 는 시금치를 말한다.
아래 첫 줄에 있는 내용은 paring wine
두번째 줄은 non-alcoholic paring beverage 이고
그런데 마지막 줄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catfish 는 메기, dill 은 허브의 일종인 풀이고, ham 은 잘 아실 것 같다.
sea buckthorn 은 우리말로 산자나무인데,
사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식재료이다.
검색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니
스칸디나비아에 위치한 국가들에서 새콤달콤한 

열매를 별미로 여긴다고 하고,
디저트, 잼, 소스 등을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고 한다.
오렌지색 열매는 독특한 감귤맛이 나고, 

패션프루트와 비슷한 상큼한 향이 나고, 

생과일보다는 주스로 만들어서 마신다고 한다.

chicken, mushroom, bechamel 정도는 

이곳을 찾은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것 같고,

lard 는 반고체 형태의 기름을 말한다. 
버터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다.
본래 돼지의 신장에서 얻은 기름을 의미하였으나,
현재는 돼지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유지를 

총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제과, 제빵 영역에서 풍미있고 바삭한 

질감을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여러 요리에도 즐겨 쓰인다고 한다.

Elderberry 는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berry 류인 것 같은데,
검색해 보아도 특별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자주빛 검은색을 가진 베리의 일종이라고 한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니
당장 일동제약 지큐랩 우이아이 라는 건강식품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다.

 

 

 

 

 

three-course menu 에서는
원하시는 main menu 를 하나 선택하시면 된다.
두 번 방문하기 어려운
유럽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가셨으니
여러 메뉴를 맛보는 것도 괜찮고,
적당한 양을 드시고 싶으시면
이 코스를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tasting menu 에서 모두 소개된 것들이고,
poultry 는 가금류, venison 은 사슴고기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다.

 

자 이제 주문을 했으니

식사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손을 닦기 전에 미리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닦은 후 황급히 수건을 다시 접어 찍었다.

음 아마도

수석셰프 밑에서 배우는

견습요리사 일 것 같은데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 한 컷 찍어보았다.

언젠가 좋은 요리들로

멋진 레스토랑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The restaurant's interior is elegant and stylish.

매장은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다.

이런 점은 미슐랭 1스타 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기롭게 sparkling water 로 주문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손가락을 보시라

메뉴판도 다시 붙여

황급히 찍어보고

위스키와 차 메뉴도 있다.

위스키는 내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차는

녹차, 홍차, 자스민

캐모마일에 과일, 민트가 있다.

녹차, 홍차, 자스민은 중국어로 표시된

이름인 것을 보니

아마 중국 사람들이 이 식당에 많이 왔나보다.


음식

자 이제 식사를 시작해 보자.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다른 글에서도 이 사진은 보셨을 것이다.

전채로 나오는 요리이고,

음..

유럽, 그 중에서도 체코 요리라는 점

혹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특징 때문일지

맛을 텍스트로 표현하기는 참 어렵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이기 때문에

맛있는지 맛이 없는지

혹은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 정도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눈으로 보기에는

감자크로켓에

뭔가 풀로 만든 소스를 얹은 것으로 보인다.

난 개인적으로 녹색 계통을 좋아해서

녹색 음식도 맛있어 보인다.

크래커 모양인 것은 뭔지 잘 모르겠고,

어쨌든 눈으로 보기에는 바삭해 보이고,

안에 뭔가 필링이 있는 것 같은데

안에 것은 좀 짤 것으로 예상,

아래는 마요네즈 소스와 뭔가 바삭한 과자같은 식감을 상상하게 한다.

크래커 안에 든 것은 타르타르.

그렇게 짜지도 않다.

육회를 과자와 같이 먹는 듯한 느낌이다.

감자 크로켓으로 의심했던 것은

치즈튀김이었다.

맛은 좋았음.

이것은 메뉴에

egg, vegetable, cheese 라고 표시된 음식인데,

저걸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적색 양배추를

올리브오일과 치즈가 섞인 소스에 비벼먹는

일종의 수프 같은 느낌이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이런 메뉴를 만나는 점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닭요리

닭요리가 다 비슷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새로운 맛이니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감자인줄 알았던 저 녀석은

토란 내지는 마인것 같다.

끝에 약간 씁쓰리한 맛이 난다.

이 녀석이 문제의 사슴고기인데

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유럽에서 사슴고기를 별미로 여기는 풍토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맛이 좋은 것도 잘 느끼지 못하겠고,

식감이 재미있지도 않은 것 같고

으흠..

새롭고 재미있는 맛이라면 만족하는 나이지만

으흠..

호박, 초콜릿무스로 이루어진 요거트.

첫 입을 먹었을 때에는

좀 이상한 맛인데?

두 입을 먹었을 때에는

아 뭔가 좀 안에 거슬리는 느낌이 있는데

또 먹다보니 다 먹었음.

보기에는 이상해 보이는데

그건 무스 특성상 그래 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개인적인 평

요즘은 미쉐린 가이드 코리아도 발간되어

미쉐린 가이드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것 같다.

아주 오래 전 스페인에 갔을 때

처음 경험해 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아주 오랜만에 프라하에서 다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찾았다.

다른 후기들에서는

디너로 식사를 하셔서 그런지

7000 코루나 이상의 금액이 나온 경우가 많았다.

나는 런치로 식사를 하였고,

메뉴 자체도 가짓수가 적은 것을 선택했기에

두 사람이 먹고도 3천 코루나 정도의 식대가 나왔다.

꼭 다 먹어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맛이 별로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행 중에 꼭 한번밖에 올 수 없는 것이니 모든 것을 경험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말이다.

나도 어릴 때에는 이런 생각으로 무리했던 경험도 많다.

하지만 적당히 먹고 언젠가 돌아올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유럽땅을 여행하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맛은 괜찮았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는 점에서

아주 가치로운 방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시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슴고기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은 프라하 시내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가기에도 좋다는 점이

대단한 장점인 것 같다.

프라하 소재의 빕구르망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은 잘 가지 않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친절한 접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다.

음..

아마 프라하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콜레노 식당인 pork's 를 대부분 방문하시게 될 것인데

이 가게는 정말 불친절의 끝판왕이다.

주문을 하려고 손을 들어도 사람을 쳐다보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농담하느라 손님은 뒷전이다.

맛은 다른 매체에서 표현한대로 족발과 비슷한 맛이다.

맛도 괜찮다. 코젤 맥주와 곁들이면 꽤 괜찮은 것 같다.

여러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고, 

콜레노라는 메뉴 자체도 여러 차례 언급된 음식이기에

이 식당의 단점이 무엇이든 아마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방문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의 접객은 정말 최악.

이런 곳과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을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 친절한 접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메뉴에 대해 미리 알아보지 않고 방문하여

오랫동안 메뉴를 보고 있었음에도

우리를 불편하지 않게 신경써 주는 모습이 좋았다.

내 후기를 모두 읽으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읽고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부디 즐거운 프라하 여행 하시고,

이 식당에 대해 더 알게된 내용이 있으시다면

날카로운 지적을 부탁드린다.

 

<세 줄 요약>

1. 장점? 1스타 레스토랑 다운 새로운 맛, 친절한 접객

2. 단점? 사슴고기

3. 추천? 당연히 추천합니다.

 

If you're a food lover visiting Prague, La Degustation is definitely a restaurant worth considering for a memorable and exquisite dining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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