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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언양각식당 | 창원 맛집 추천 경남도청 맛집 창원 불고기 맛집

by 진진따리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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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오갈 일이 자주 있어
창원에 유명한 음식점들을 이곳저곳 찾아보려고 하는데
일대에 나름 유명한 식당들은 있어도
창원에 유래를 둔 음식이나
창원 일대에 유명한 식재료를 이용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언양각식당은
창원 맛집을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라
한번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언양각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울산의 한 지명인 언양에서 따온 것이지 싶다.
언양 불고기가 꽤나 유명하고,
창원 언양각식당에서도 불고기를 취급하고 있으니
언양불고기 맛집으로 이름난 것이 아닌가 한다.

창원 언양각식당이 언제부터 영업을 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창원에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백년가게에 선정되었다는 글도 얼핏 본 것 같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섭외되어 출연했을 정도이니
지역에서 나름의 유명세는 있는 가게인 것 같다.

메뉴판에는 언양불고기라는 이름이 아니라
석쇠소불고기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언양은 과거 울산의 지명 중 하나로
나무위키에 의하면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언양 근방에 파견되었던
건설노동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고 한다.

나는 처음에 석쇠불고기와 소국밥을 주문하려고 하였는데
메뉴판을 보다 보니
세트 메뉴로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있어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세트 메뉴를 주문하였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고,
음 2인이 방문하신다면
세트에 설렁탕 정도를 추가하여 주문하면 어떨까 싶다.

자리는 꽤 여러 곳이 있어서

혼자서, 둘이서 혹은 여럿이서 방문해도

충분히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벽면에 주류를 쭉 배열해둔 점이 인상적이다.

요즘은 어디든 주방을 오픈형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테이블이나 식당 인테리어는

아주 트렌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음식점이 맛이 중요하지

사실 인테리어는 지저분해 보이지만 않으면 오케이라는게 평소 나의 생각이다.

조미료는 설렁탕에 넣어먹을 수 있도록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다.
켈리가 영업을 여러 곳에 열심히 하고 있나보다.

기본 반찬은 아주 간소한 편.
아주 간소하다고 하기는 좀 어려운가?
호화롭지는 않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성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깍두기를 맛있게 먹고
더 주문해서 먹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깍두기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창원 언양각식당에서는 설렁탕도 취급하고 있으니
깍두기가 맛있으면 큰 장점일 것 같다.

주문 후 5분 정도 지났을까?
확실히 10분까지는 기다리지 않는 것 같다.
석쇠소불고기가 금방 나왔고,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언양불고기는 양념에 장시간 재워두지 않고,
다지듯이 칼집을 내어 양념한 고기를 석쇠에 구워먹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마주하고 보니 언양 스타일 그대로의 불고기이다.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사진에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은
맛있는 불고기였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것은 쌀밥.
같이 나온 소국밥도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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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터국밥 스타일의 소고기 국밥을 얼마만에 먹는지 모르겠다.
해장국이나 감자탕은 가끔 먹을 일이 있지만
소머리국밥은 요즘 접할 일이 거의 없기는 하다.
회사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면
가끔 소고기무국 스타일로 나오기는 하지만
맑은 탕일 때도 있고 이런 스타일일 때도 있다.

들어가 있는 소고기도 만족스럽고,
소국밥의 간도 크게 세지 않고 적당한 정도였다.
사실 만족스러운 것은 소국밥의 양이었다.
소국밥만 주문했을 때 나오는 
큰 뚝배기에 나오는 양이라면
솔직히 양이 조금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세트로 주문하니 작은 뚝배기에 국밥을 담아주는데
이 정도가 나에게는 딱 좋은 양이었다.
여성분들도 이정도 양이면 충분히 만족하시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요즘은 많이 먹는 것이 트렌드가 아니니
적당한 양을 주문해서 드셔보시는 편도 좋을 것 같다.

어느새 과거의 유산이 되어버린 코로나 방역.
3년간 코로나를 조심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었는데
이제는 그 시절의 노력들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겨보게 되는 날이 되었다.

쌀밥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고슬고슬해서
국밥과 먹기에 아주 좋은 상태여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불고기와 곁들이기에도 좋았다.
으흠 잘 모르겠다.
요즘은 밥을 질게 하는 것이 유행인지 고슬고슬하게 하는 것이 유행인지.
개인적으로는 고슬고슬한 편을 더 좋아한다.

갑자기 눈에 띄어 한입 먹어본 오이 소박이.
양념이 고추장? 인 점이 흥미로웠다.

솔직히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곳은 아니다.
식재료가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니었고,
불고기나 소머리국밥이 아주 특이한 메뉴인 것도 아니다.
한끼 식사로 아주 좋은 구성이기는 하지만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는 아니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방문 후에는
오랜 시간동안 창원에 이름난 가게로 영업을 이어온
창원 언양각식당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여
1인 세트 메뉴를 구성해 두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 1인 혹은 2인이 방문하신다면
이 세트 메뉴가 아주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이 동네가 주차하는 것이 참 힘든데
언양각식당은 나름 전용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요즘은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이름난 식당을 가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니
킬링포인트는 아니라고 해야 할지도.
 
불고기에 대해 조금 검색해 보니
크게 서울불고기, 언양불고기, 봉계 한우불고기, 광양불고기 그리고 평양불고기 정도로
그 종류를 크게 나눈다고 한다.
서울식 불고기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전골식이라고 하니
어떤 것인지 알 것도 같고,
언양 불고기도 종종 맛볼 수 있는 석쇠스타일이니 
고개가 끄덕여 진다.
광양불고기도 광양에 가서 매실장아찌와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 맛이 떠올랐다.
하지만 봉계 한우 불고기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스타일이어서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 줄 요약>
1. 창원 언양각식당 추천할만한가? 추천할 수 있겠다.
2. 이 가게의 장점은? 익숙한 메뉴이지만 적당한 가격에 준수한 맛을 낸다는 것
3. 이 가게의 단점은? 여행객에게 큰 매력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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