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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정동근과자점 | 진주 베이커리 진주 빵집 진주 맛집 추천

by 진진따리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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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은

어디일까?

아마도 수복빵집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는 유년시절

수복빵집이라는 곳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성인이 되어서 매스컴에 등장하는

진주 관광의 모습을 들여다보니

수복빵집이라는 곳이 유명해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알게된 것이다.

사실 수복빵집에서 파는 빵이

지역 특산품과 관계된 것도 아니고,

진주의 역사와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오랫동안 진주 관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컨텐츠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서양 식문화가 본격적으로

우리 식탁으로 들어오기 전의

빵문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진주의 모든 빵집을 방문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정동근 과자점은 이전부터

괜찮은 곳이라고 하여 알고 있었다.

최근 매스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기에, 나도 오랜 기간

가보지 않은 것 같아

잠깐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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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셨었나보다.

일단 정동근 과자점의 유일한 단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시작해야 겠다.

정동근 과자점은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 정동근 과자점이 위치해 있는

곳은 도로폭이 좁고,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는 곳이다.

그래서 외지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차를 하고 방문하시기에

조금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정동근 과자점을 방문하실 분들은

조금 먼 곳이라도 주차를 안전하게

하시고, 걸어서 가게로 가야 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나는 빵이 나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서 매대에 조금 비어있는 곳이 있다.

이곳은 진주에 위치한 빵집답게

옛날 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빵까지

이런저런 종류의 다양한 빵을 갖추고 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이곳도 진주를 대표하는 빵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이다.

가령 예를 들어 대전의 성심당,

전주의 이성당, 혹은 부산의 옵스같은 곳을

먼저 생각해 보자.

이 곳의 빵들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이라고

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각 브랜드가 가진

시그니처 빵이 있다.

하지만 진주에는 이런 빵을 가진 베이커리가 없다.

전주의 풍년제과도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갈등이 있는 것 같지만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관광객이 꼭 들리는 빵집이 되었다.

진주가 산업적으로 발전하지 못하여

크게 부유한 도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인데

지역을 대표하는 빵을 누군가 개발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슈크림빵.

얼마전 남해에 행복베이커리라는

곳이 유퀴즈 등 방송을 타고,

제빵사님이 LG의인상을 수상하시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행복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는

남해유자만주와 시금치슈였다.

슈가 맛있는 곳은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특징있는 독창적인 슈를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고..

내가 이곳에서 가장 많이 먹은

빵은 역시 꽈배기이다.

이런저런 화려한 빵이 많지만

꽈배기를 이길 수 있는 맛은 없다.

역시 클래식이 영원한 것인가?

꽈배기와는 성향이 반대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빵 중 하나인 치아바타.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향긋만 빵냄새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빵이다.

이번에 정동근과자점에서 치아바타를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먹어보았을 때 꽤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다.

사실 이번에 정동근과자점에

방문하였을 때

이 치즈샤베트라는 것을 살까말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 치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빵인데 샤베트라니..

굉장한 호기심이 생겨 살까말까

망설였으나 이미 집은 빵이 많아서

다음 기회에 맛보는 것으로 남겨두었다.

최근 유행을 타

빵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오팡.

아마 처음 유명해졌을 때의 이름이

일본어인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넘어온 메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처음 소금빵을 접한 것은

부산의 이흥용과자점이었던 것 같다.

나는 정동근과자점에서 나름 잘

나가는 메뉴인 감자소세지빵을

구매하였다.

꽈배기는 이미 먹어버려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이것은 찰보리카스테라?

이런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주찰보리빵 같은 빵

사이에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빵이다.

아무래도 보관에 취약할 것 같아

바로 먹었다.

마지막으로 초코스콘.

위에 뿌려져있는 설탕이 먹음직

스러워 충동적으로 구매해 보았다.

오늘 정동근과자점의

빵들을 하나하나 둘러보았는데..

여러 빵들 중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진주의 시그니처빵이 될 녀석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진주에서 나름 괜찮은 빵맛을 보고

싶으시다면

정동근과자점을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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