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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대통령생라면 | 진해 맛집 추천 진해 군항제 맛집 창원 대통령생라면

by 진진따리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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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창원에서 일하고 있어

창원에서 유명한 가게들을 찾아다녀보려 했으나

창원은 좋은 가게는 많지만

도시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가게는 적은 것 같아

주변을 둘러보던 중

내가 지내는 곳과 가까운 진해에

이런 저런 재미있는 식당들이 많은 것 같아

진해 대통령생라면을 찾게 되었다.

진해 대통령생라면은 영업시간이 굉장히 짧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항상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고

주말의 경우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끝난다고 한다.

평일이야 손님이 적을 수 있으니 그렇다지만

주말의 경우 손님이 꽤 많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가게 근처에 사는 분이 아니라면

평일에 방문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가게들은 주말에 대기가 길어

방문하기 조금 망설여 질 것 같다.

나도 주말 점심시간에 우연히

시간이 비어 방문하게 되었는데

사실 갈까말까 조금 망설이다가

마침 비가 조금 오고 있어 손님이 적지 않을까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고,

도착하여 대기는 오래 하지 않았으나

식당은 이미 만석이었다.

식당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곳에 주차해도 되고

가게 앞 도로에도 갓길주차가 많이 되어 있으니

이곳에 주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돈코츠와 미소가 주력 메뉴인 것 같다.

사이드로는 가라아게와 교자가 있는데

나는 교자를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보니

가라아게를 주문한 나의 선택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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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의 후기를 찾아보니

사장님이 이전에 일본에서

라멘야를 운영한 경력이 있으시다고 하던데

그 시절의 사진인가보다.

내가 앉은 홀에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왼쪽 라멘이라고 쓰인 쪽으로

긴 방이 있고 이곳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는 것으로 보였다.

김치와 단무지.

김치의 간이 센 편이다.

양념장은 가라아게를 주문했기에 나온 것 같다.

돈코츠가 나왔다.

차슈는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단맛이 약간 있었다.

이번에는 가라아게

내가 주문하여 열심히 먹고 있는 것을 보더니

뒷 테이블에서도 가라아게를 주문하셨다.

가라아게는 사실 튀김옷이 없게 만드는 것이

전통적인 스타일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가라아게는

튀김옷을 입혀 치킨처럼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기에 가라아게의 튀김옷이 어떤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금 역설적으로 느껴지기는 하는데..

어쨌든 튀김옷은 아주 얇은 것은 아니었고,

닭튀김의 속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느낌이었다.

살코기가 아주 신선하게 느껴지고,

방금 튀겨진 음식이다보니 아주 맛있었다.

돈코츠의 맛은

일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는

간이 약간 슴슴한 편이었고,

감칠맛 또한 아주 강하지는 않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한국의 일본라면은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에 비해

간을 조금 약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진해 대통령생라면의 돈코츠라면도

적당한 간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다.

그래서 청양고추를 다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

나온 양을 전부 다 넣었는데,

그래도 맛에 큰 변화는 없었다.

고추가 그다지 맵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전에 진해 겐쇼심야라멘을 방문하고

앞에 대기가 엄청난 것을 보고

진해에 왜 라면집이 유명한지 찾아보았다.

진해가 현재는 해군사관학교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과거 창원이 커지기 전에는

일본인들이 거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해에 유명한 라멘 가게가 두 곳이나 있다.

개인적으로 진해 겐쇼심야라멘보다

진해 대통령생라면이 맛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가게는 한국 가정집의 분위기이지만

맛은 일본식에 훨씬 가깝다.

다만 영업시간이 조금 짧은 것이

손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지만

진해 군항제를 보시고 근처의 맛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진해 대통령생라면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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