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해군

남해 남해구판장 | 남해 맛집 추천 남해 현지인 추천

by 진진따리 2023. 3. 16.
728x90
반응형

이제 정말로 봄이다.

가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지만

한낮의 햇살을 보노라면

정말로 봄이 왔음이 느껴진다.

봄에는 어느 곳으로 가든지

아주 즐거운 나들이가 된다.

영화나 공연같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좋고

골프나 낚시같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닷가로 드라이브 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고,

해운대나 광안리같이 붐비는 곳보다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을 찾는 편이다.

먼저 구판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름 시골 생활에도 익숙한 편이어서

구판장이라는 말을

이곳저곳에서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고민해 본 적이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잘 알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구판장이란

조합 등에서 생활용품을 싸게 사들여

조합원에게 싼 가격에 되파는 곳을 뜻한단다.

그렇다면 남해 구판장이라는 말은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해에 있는 혹은 온 사람들에게

마음씨좋게 나눈다는 뜻일 아닐까 한다.

남해구판장은 남해군 서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주변에 특별히 볼거리가 없는 곳이다.

물론 남해군이라는 곳이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은 아니긴 하지만

남해군을 대표하는 몇 곳의 관광지들이

서면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다.

이곳에서 가깝다면 가까운 곳은

남해읍이니 사실상 관광지에서는

먼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옆은 아니지만

그리고 남해 헐스밴드 라는 카페가

남해군 서면에 위치한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남해구판장이 가진 독특한 느낌에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은 분이

아닐까 한다.

과연 이곳이 가 볼 만한 곳인지

일단 식당이니 남해구판장의

음식은 어떠한지 등등

궁금한 것이 많으실 것이다.

일단 주차장은 아주 넓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사실 주차난은 도심에서나 걱정할 일이지

시골에서는 주차장이 꽉 차 있어도

차를 댈 곳이 많이 때문에

주차장이라는 개념이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농기계를 보관하려는 분들이

넓은 공간이 필요하여

면사무소 주변 부지 등을 활용하여

마을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공간을

정비하는 사업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안다.

어쨌든 이곳은 차 댈 곳이 많다.

남해 남해구판장은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에서도

끝자락에 위치한

바닷가를 마주한 곳에 있다.

메뉴를 얼핏 보아서는

분식류에 해당하는 음식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뉴판 가장 상단에 위치한

해물라면이다.

해물라면은 바닷가 관광지라면

종종 만날 수 있는 메뉴이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서 해물라면이라는

메뉴를 가장 많이 접했던 것 같고,

부산의 기장 등에서도 전복죽과 더불어

해물라면같은 메뉴를 종종 보았던 것 같다.

반응형

맛있는 녀석들에서 이곳을 찾아

새우너겟을 먹고 갔나 보다.

남해군에서 맛있는 녀석들 촬영을 한 곳은

독일마을의 완벽한인생이

유명한 것 같다.

남해 완벽한인생은

수제맥주, 소세지플래터 등을 취급하는 곳인데

이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입지라고 생각한다.

남해 남해구판장은 독일마을에 위치한 가게들보다는

입지가 조금 좋지 않은 편이다.

메뉴판 하단에

피카츄돈까스, 떡꼬치 등을

주의깊게 보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 그런지

슬러쉬도 갖추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평일에 타지에서 여행으로 방문하여

식사를 하기에는

사실 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사실 몇 명 되지않는 평일 관광객을 위해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세태에

잘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유투브를 보다 보니

하이브의 방시혁 피디가

워라밸이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떠오른다.

워라밸이라는 말은 워크가 라이프의

경쟁자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방시혁씨의 말에

상당히 공감되기는 한다.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 있고

테라스 끝으로는

남해구판장이 가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아니면 내 사진찍는 기술 때문인지

풍경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조용한 시골마을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만한 곳은 다시 찾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 내부는 요즘 인스타 갬성을 반영하여

레트로풍으로 꾸며져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몇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 너머에도

독립적인 공간이 있다.

방문하실 분들의 기대감을 위해

이 곳은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지만

다른 포스팅에서

얼마든지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여러 가지 메뉴가 있으므로

마음에 드시는 것을 주문하면 되겠다.

비록 내가 식당 운영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백종원씨가 유투브나 방송에서 하는 말들을 보면

수익성을 위해서는

메뉴를 단촐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손님이 아주 많지 않은 가게일 것 같은데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제 자리에 앉아

식사를 기다려 본다.

나는 해물라면과 달달멸치 유부초밥을 주문했다.

일단 해물라면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실한 구성이었다.

라면에 단순히 해물을 넣은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고민하여 요리한 것이 많이 느껴졌다.

먼저 유부초밥인데

메뉴에는 3P 로 적혀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초밥을 만나고 보니

그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할 것으로 느껴졌다.

생각보다 초밥이 컸고,

조리에 들이는 정성도 상당해 보였다.

안에는 멸치가 들어있고

맛은 아주 좋았다.

이 유부초밥의 맛이

세상에서 처음 경험하는

신선한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마치 이연복이나 고든 램지가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을 기대하고 이 메뉴를 주문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일 것이고

그런 기대에 비해서는

아주 좋은 맛을 내었다.

이제 라면이다.

해물라면에는

통오징어 한마리가 들어있고,

전복도 1미 들어있다.

그 외에도 홍합, 새우살 등

자잘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나는 라면을 먹으면서

어떤 라면을 베이스로 사용한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스낵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낵면보다는 약간 더 감칠맛이 있어

스낵면과 안성탕면의 스프를 함께

사용한 것인지..?

라는 생각을 하고 식사를 마쳤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진라면 순한맛의

느낌도 약간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다시다나 미원같은

조미료를 더 첨가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남해 남해구판장.

남해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고

가게가 위치한 곳이 외지여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방문해 보시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곳이다.

이곳에서 기분좋은 음식과

차분한 바닷가 풍경을 가슴에 담고 오시길 바래본다.

728x90
반응형